신한은행, P2P대출 사업 본격화...한국P2P금융협회와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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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P2P대출 사업 본격화...한국P2P금융협회와 제휴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7.04.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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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객 자산 안전하게 보호

인터넷은행의 은행업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한은행이 P2P대출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신한은행이 한국P2P금융협회와 신탁방식의 ‘P2P대출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최근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P2P대출에 대한 고객의 투자자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핀테크를 대표하는 금융서비스인 P2P대출은 2015년 12월 기준 대출 잔액 235억원에서 올해 1월 기준 3357억원에 이를 정도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P2P금융회사가 도산할 경우 투자자의 자금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가 제대로 없었다. 지난 2월 금융감독원에서 P2P금융회사가 투자자로부터 받은 자금을 업체 자산과 분리하여 은행 등에 예치 또는 신탁하도록 ‘P2P대출 가이드라인’을 만든 것은 이때문이다.

신한은행은 금융감독원의 ‘P2P대출 가이드라인’을 따라 P2P금융회사에 신탁방식의 자금관리 플랫폼 제공할 예정이다. 신탁재산은 신탁법에 의하여 고유재산과 분리되어 강제집행, 경매, 보전처분 등을 할 수 없어 P2P금융회사가 파산한 경우에도 제3채권자의 강제집행으로부터 안전하게 투자자금을 보호할 수 있다는게 신한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신한은행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금의 출처 및 투자 현황 등 자금의 흐름을 모니터링 함으로써 투자금 횡령, 부정 사용 등으로부터 투명하게 투자자금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조원영 기자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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