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시장서 '스마트안경' 뜬다...2020년까지 90억달러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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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시장서 '스마트안경' 뜬다...2020년까지 90억달러 성장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4.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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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스마트워치 다음으로 큰 웨어러블 시장 될 것

스마트안경이 차세대 웨어러블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니퍼리서치는 지난해 약 3억2700만달러 규모의 스마트 안경 시장이 2020년 9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스마트안경은 2022년까지 스마트워치 다음으로 큰 시장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현재 웨어러블 시장은 스마트워치와 피트니스밴드가 75%를 차지하고 있지만,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1년까지 50% 수준으로 떨어지고 그 틈을 스마트안경이 파고들 것이란 분석이다.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은 보고서에서 "이 시장은 10억명 이상의 안경 착용자 중 5~10%만 대체해도 수천만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독일의 자이스(Zeiss), 이스라엘 루무스(Lumus) 등의 새로운 기술과 이탈리아 룩소티카(Luxottica)같은 아이웨어 명가의 대규모 투자가 결합돼 스마트안경이 전통적 안경을 대체할 것이란 예측이다. 

비자 스마트글라스

비자카드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SXSW(South by Southwest) 페스티벌에서 지불결제가 가능한 선글라스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NFC 결제 기능이 탑재된 이 제품은 옆면에 칩이 내장된 것을 제외하고는 기존의 선글라스와 외형이 다르지 않다.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챗이 만든 스마트안경도 출시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스냅챗의 안경 '스펙터클스(Spectacles)'는 왼쪽에 카메라가 달려 있어 바로 영상을 촬영하고 공유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하지 않고 기존의 스냅 플랫폼을 바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냅챗 스마트안경 스펙타클스 <사진=스냅챗 홈페이지>

애플 역시 AR(증강현실) 기술을 장착한 스마트안경을 비밀리에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은 "현재 미국에서 출시되는 스마트 선글라스나 안경제품은 딱히 혁신적이라고 할 수 있는 기능 혹은 기술이 따로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업계 고유의 핵심기술로 일컬어지던 주요 기능들이 서로 융합 및 복합돼 소비자들에게 기존보다 더욱 매력적인 제품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스마트 웨어러블 제품들의 디자인 중요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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