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강화하는 LG·구글...스마트워치에 안드로이드웨어2.0 최초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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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강화하는 LG·구글...스마트워치에 안드로이드웨어2.0 최초 탑재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3.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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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세계최초로 구글의 '안드로이드웨어 2.0'을 탑재한 'LG워치' 시리즈를 11일 출시한다. <사진=LG전자>

LG전자와 구글의 협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오는 11일 출시되는 LG전자의 스마트워차 'LG워츠 스포츠'와 'LG워치 스타일'에 세계 최초로 구글의 웨어러블OS인 '안드로이드웨어 2.0'이 탑재된다. 

지난해 출시된 V20에는 최초로 안드로이드 7.0 버전인 '누가'가 탑재됐고, 오늘(10일) 출시되는 'G6'에는 구글이 직접 제조한 '픽셀'폰을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음성인식 비서 '어시스턴트'가 탑재됐다. 

LG와 구글의 협력관계가 낯선 것은 아니다. 과거 LG전자는 구글의 레퍼런스폰인 '넥서스'를 공급하기도 했다. 

이는 구글이 자체 OS인 타이젠을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하는 삼성전자를 견제하고, LG는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라고 풀이된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전무)은 "이번에 출시된 스마트워치 2종은 '안드로이드 웨어 2.0' 시대를 여는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라며,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기능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LG워치 스포츠'에 탑재된 '안드로이드웨어 2.0'은 스마트폰 없이도 스마트폰에서 직접 앱을 다운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 단독으로 통화·메시지·앱다운 가능한 'LG워치 스포츠'

'LG 워치 스포츠'는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스마트워치의 전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자체 LTE 통신으로 음성통화, 메시지 송수신, 앱 다운로드 등이 모두 가능하다.

LG전자는 차세대 스마트워치 ‘LG 워치 스포츠(LG Watch Sport LTE)’와 ‘LG 워치 스타일(LG Watch Style)’을 11일 국내 출시한다. <사진=LG전자>

 
1.38인치 원형 플라스틱 OLED(P-OLED)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최신 웨어러블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웨어 2100'을 탑재했다.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는 회전식 사이드 버튼도 갖췄다.
 
고급 시계에 주로 쓰이는 '스테인레스 스틸 316L'과 '고릴라글래스 3' 강화유리로 내구성을 강화했다. 수심 1.5미터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는 IP68 등급 방수방진과 심박센서, GPS 등 레저 활동을 위한 기능도 두루 갖췄다.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티탄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45만1000원이다.

◇ 1.2인치 P-OLED, 10.79mm 두께의 'LG워치 스타일'

'LG 워치 스타일'은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스마트워치의 편의성을 담아 스마트 패션 아이템으로써 활용도를 높였다. 두께가 10.79mm에 불과하며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도록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다.
 
1.2인치 P-OLED 디스플레이와 수심 1미터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는 IP67 등급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고,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AP와 소재, 회전식 사이드 버튼은 'LG 워치 스포츠'와 동일하다.
 
티탄, 로즈골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티탄 31만9000원, 로즈골드 33만9000원이다. 온라인 마켓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교체 가능한 가죽스트랩 한 세트와 추가 무선충전기가 사은품으로 제공된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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