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車, 하반기 이모션 생산 재개할까...배터리팩 사업 진행할 업체 선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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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車, 하반기 이모션 생산 재개할까...배터리팩 사업 진행할 업체 선정 완료
  • 정은지 기자
  • 승인 2022.07.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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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부품조달 차질로 쌍용에 배터리팩 공급 중단...최근 팩 공급 재개
- 계약 물량 납품 후 배터리팩 사업 철수...LG전자와 협업하던 업체가 이어받을 것
- 8월까진 이모션 생산 어려울 듯...쌍용차 "토레스 생산에 우선 집중"
LG전자로부터의 배터리팩 수급 문제로 생산이 중단됐던 쌍용차의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은 이르면 하반기 내에 생산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쌍용차]

LG전자로부터의 배터리팩 수급 문제로 생산이 중단됐던 쌍용차의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은 이르면 하반기 내에 생산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LG전자는 쌍용차에 1000개 수준의 배터리팩을 납품하기로 계약했지만 600개 정도의 물량을 공급하던 도중 부품조달에 차질을 빚으며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쌍용차는 이모션의 생산을 중단했다. 

이후 LG전자는 부품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쌍용차에 배터리팩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초반에 부품수급 문제로 배터리팩 공급이 중단됐었다. 계약 물량은 차질없이 진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 계약 물량은 비밀 조항이지만 해외 수출 및 국내 생산량으로 비추었을 때 1000대 수준으로 점쳐진다.

LG전자 이후 쌍용차에 이모션 배터리팩을 공급할 업체도 결정됐다. LG전자와 협업을 진행하던 업체가 이어받는다. LG전자는 배터리 패키징 라인을 해당 업체에 이관할 계획이다.

라인 이관이 완료되면 사전계약 물량인 3500대 생산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토레스와 이모션이 같은 라인에서 생산되는 만큼 일정 조율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지금 생산공장의 한 라인에서 코란도·티볼리·토레스가 다 나온다. LG전자에서 배터리가 어느정도 이상으로 들어와야 생산 계획을 짤 수 있을 것"이라며 "물량이 돼야 생산할 것. 이번 주에 다음 달 생산 계획을 잡을 예정. 8월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란도 이모션에 장착되는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난징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로, LG전자가 이를 가져다가 인천 공장에서 패키징 작업을 한 뒤 쌍용차에 공급하고 있다.

정은지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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