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무인도 생태계 지킨다...다도해 방목 염소 35마리 포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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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무인도 생태계 지킨다...다도해 방목 염소 35마리 포획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4.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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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 해상과 한려해상국립공원 무인도에 방목돼 생태계를 교란하는 염소 포획에 드론이 적극 활용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소속 '드론 해양순찰단'은 올해 3월 말 무인도 3곳에 방목된 염소 35마리를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으로 한쪽으로 몰아 포획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4년부터 최근까지 전국 국립공원 사무소와 연구원에 총 34대의 드론을 도입했다. 직원 대상으로 운영 역량 강화를 교육하고 공원순찰, 자원조사, 산림병해충 예찰, 생태계 모니터링, 조난자 수색 등 다양한 공원관리 분야에 활용된다. 

드론 해양순찰단 운용모습 <사진=환경부>

해상국립공원 섬 지역의 염소는 무분별한 방목으로 개체수가 급증한 상태며, 섬에서 자생하는 풀을 비롯한 나무껍질과 뿌리까지 먹어치워 섬 생태계 훼손을 유발한다. 

섬 지역에서 염소를 묶어 기르지 않고 무단 방목할 경우 일부 개체가 야생화 및 번식돼 서식지역이 제한적인 섬지역 생태계 교란이 발생한다고 공단을 설명했다. 염소의 경우 섬 지역의 특성상 천적이 없어 개체수가 급속히 증가하, 초본, 나무수피, 치수까지 먹어치워 고유 식물 종 훼손도 발생한다. 

이런 이유로 염소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100대 악성 외래종으로 분류되며, 환경부에서는 생태계 위해성 2급 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해상국립공원 섬 지역의 염소는 70~80년대 소득증대 목적으로 지역 주민들이 무분별하게 방목해 개체수가 급증한 상태다. 이에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해상국립공원 일대의 섬에 방목되어 있는 총 2840마리의 염소를 포획한 바 있다.

드론 순찰 및 족도에서 염소를 포획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한편, 공원관리 분야에서 드론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비법정탐방로 순찰, 인허가 대상지 조사. 산림병해충 예찰, 산불감시, 조난자 수색 및 산사태 등 낙석위험지구, 고원시설물 안전점검 등이다. 

특히 선박 접안이 어려운 도서지역 순찰 및 조사에 그 활용도가 높다. 

다만 드론 비행이 송골매, 산양, 곰 등 야생동물 생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유해 야생동물 조사 외에는 야생동물을 대상으로 직접적으로 촬영하지 않으며 전반적인 공원 생태계 변화 관찰 모티너링에 주로 활용하고 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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