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 '카메라 VS 라이다·레이더'...레벨4 자율주행 차량 개발 센서 '저울질'
상태바
에디슨모터스, '카메라 VS 라이다·레이더'...레벨4 자율주행 차량 개발 센서 '저울질'
  • 정은지 기자
  • 승인 2022.06.20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레벨3 자율협력주행버스, 7월부터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시험운행
-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가격 부담...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검토중
- 3D Depth 추론 가능한 솔루션 검토...카메라와 컴퓨터 비전 기술만 사용 검토
[사진=벨로다인 홈페이지]

센서 성능의 고도화로 인해 자율주행 기술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에디슨모터스가 카메라 기반의 자율주행 전기 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카메라만을 사용하는 자율주행 솔루션 도입을 면밀히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자율주행 차량은 라이다(LiDar)·레이더·카메라·GPS 등 여러가지 센서를 동시에 사용해 도로 상황을 판단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하도록 설계돼 있다. 혹독한 조건 하에서도 센서가 문제없이 작동해야 사고발생 없는 안전한 자율주행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완성차 업체들은 안전 장치를 2중·3중으로 걸어놓음으로써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한다는 전략을 고집하고 있다.

반면 에디슨모터스는 카메라만으로 LiDar를 대체하는 기술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카메라와 컴퓨터 비전 기술만으로 3차원 공간을 추론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신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어서다. 

실제로 몇몇 업체들이 해당 기술을 구현해냄에 따라 에디슨모터스는 해당 기술을 주의깊게 검토하는 상황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로 이어진다면 값비싼 라이다 등의 센서 없이 카메라만으로 자율주행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에디슨모터스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아직까지는 라이다와 레이더를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차량이 안전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카메라 기반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눈여겨 보고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는 별도의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카메라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이미지 프로세스를 통해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놓고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율주행 업계 한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기술력 고도화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안전이다. 99.99% 안전한 것은 의미가 없다. 100%여야만 한다. 생명과 직결된 문제기 때문"이라며 "안전이 100% 보장되고 나서 센서나 솔루션을 줄여나갈 수 있겠지만, 그전까지는 모든 기술력을 총동원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