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품은 야놀자, 트리플 합병 통해 '해외사업' 우려 불식시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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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품은 야놀자, 트리플 합병 통해 '해외사업' 우려 불식시킬까?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6.08 17: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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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트리플 합병, 오는 7월 마무리
야놀자, 인터파크·트리플 합병 통해 '해외사업' 강화

인터파크가 여행 전문 플랫폼 ‘트리플’과 합병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 이에 인터파크를 인수한 야놀자가 해외시장 수익성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인터파크 본사와 야놀자 사옥 전경.[사진출처=각사]
인터파크 본사와 야놀자 사옥 전경.
[사진출처=각사]

 

인터파크가 빅데이터 기반 여행 전문 플랫폼 트리플과 합병한다. 인터파크와 트리플은 각각 이사회를 통해 합병안건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존속법인은 인터파크이며 합병 절차는 오는 7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최근 해외사업 수익성 우려가 제기된 야놀자의 글로벌 사업 역량이 강화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야놀자의 나스닥 상장이 유력한 만큼 인터파크·트리플 합병이 상장 흥행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10월 야놀자에게 지분 70%를 매각해 올해 4월부터 야놀자 자회사로 편입됐다.

야놀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37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9.8% 증가하며 선전했다.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크게 두각을 내지 못해 상장을 앞두고 수익성 우려가 불거지고 있는 것. 실제 지난해 야놀자의 해외 매출은 5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3%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글로벌 온라인여행플랫폼(OTA)업체간 경쟁이 더 치열해져 후발주자 야놀자의 입지 확대가 더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에 야놀자는 인터파크 인수와 더불어 트리플을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트리플은 ‘한국판 트립어드바이저’로 불리며 글로벌 OTA 시장을 공략할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트리플은 빅데이터 기반 트레블테크를 통해 씨트립, 익스피디아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한 만큼 해외시장 공략에 적절하다는 평가다. 야놀자는 이미 지난 2020년 12월 트리플에 100억 규모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야놀자는 항공사들과 협력관계를 확대해온 인터파크와 글로벌 여행 콘텐츠 역량을 키워온 트리플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해외사업을 보다 고도화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해외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 뿐 아니라 항공·숙박·레저·패키지 등 해외여행 전 분야에 걸쳐 초개인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고도화된 자체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여행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파크는 합병 회사의 새로운 법인명과 경영진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새 법인 대표는 현재 트리플을 이끌고 있는 최휘영, 김연정 공동대표 중 한 명이 선임될 것이 유력하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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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22-06-16 22:57:40
거기 본사 아니에요
파악좀 하고 써주세요
본사는 삼성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