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STX에너지, 국내 대륙붕 탐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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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STX에너지, 국내 대륙붕 탐사 참여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1.09.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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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륙붕 탐사에 민간 기업이 사상 처음으로 참여한다.

대우인터내셔널STX에너지는 22일 지식경제부,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국내 대륙붕 6-1 해저광구 중부지역에 대한 조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식에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두 회사는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6-1 광구 남부 및 중부지역의 공동 운영권자로 탐사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6-1 광구 남부지역의 경우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분 70%를, 한국석유공사가 30%를 갖게 된다. 6-1 광구 중부지역은 한국석유공사가 70%, STX에너지가 30%를 갖게 된다.

탐사 기간은 8년이며, 탐사 1기 4년 동안 각각 1개공의 의무 탐사시추를 수행할 계획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한국석유공사가 단독으로 추진하던 국내 대륙붕 탐사 사업을 민간 기업이 처음 참여하게 되면서 국내 대륙붕 탐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한국석유공사의 대륙붕 개발 경험과 민간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 및 해외 석유탐사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대륙붕 탐사를 보다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1 광구 남부지역 탐사 사업을 주관하는 대우인터내셔널은 프랑스, 미국, 일본 기업들이 모두 실패하고 철수한 미얀마 서부 해상 지역에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채매장량 4.5조 입방피트(원유 환산 8억 배럴, LNG 환산 9000만t)의 대규모 가스전을 발견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STX에너지는 지난해 캐나다 엔카나사로부터 맥사미시 생산광구 지분 100%를 인수해 광구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앨라배마 지역에서도 석유공사와 공동으로 생산유전을 인수, 운영하고 있다. 북미, 중앙아시아, 북해지역을 중심으로 석유개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6-1광구는 민간기업 참여를 계기로 새로운 탐사 개념과 기술을 도입, 동해-1 가스전(일산 6000만 입방피트) 외에 추가로 경제성 있는 가스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에너지 관계자는 "6-1 광구에서 경제성 있는 가스층을 발견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심부 사암층에서도 가스가 발견될 경우 상당한 규모의 매장량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 역시 "대우인터내셔널의 참여를 계기로 새로운 탐사 개념과 기술이 도입돼, 현재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동해-1 가스전 외에 추가로 가스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6-1광구 남부지역에서 경제성 있는 가스층을 발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jb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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