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게임협회장 "자율규제 정착시키겠다"
상태바
강신철 게임협회장 "자율규제 정착시키겠다"
  • 이재덕 기자
  • 승인 2017.04.06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향후 2년간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정체성을 찾겠다"
 
한국게임산업협회(이하 K-GAMES) 최초의 연임회장이 된 강신철 회장의 각오다.
 
강신철 회장은 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국내 대부분의 게임 기자진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년을 돌아보고 향후 2년의 운영계획을 공유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자율규제와 관련, 공을 기울여 온 것은 '온라인게임 결재한다'와 '확률형 아이템' 2건이다.
 
강 회장은 "결재한도는 국내 온라인게임 산업의 성장 규모를 사전에 한정 짓는 것은 물론, 사업자의 성장 동력 약화, 창작 의지 반감"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면서 "빠르면 5월 중 결제한도 자율규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계 전문가와 소비자, 미디어 등 다양한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책임을 다하는 자율규제를 시행하겠다는 것이 협회의 의견이다.

결제한도 자율규제가 시행될 경우, 1인당 50만원 이상 과금할 수 없다는 현 규제가 풀리면서 온라인게임과 PC게임, 웹게임 등 모바일 이외의 시장 성장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결재 자율규제는 어느 기업에게나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협회의 인증을 받은 상태에서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협회의 입장으로, "더 많은 시스템이 구성되어야만, 더 많은 기업들도 결재 자율규제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강 회장의 설명이다.
 
강 회장은 모바일에 비해 온라인이 차별을 받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플랫폼은 항상 변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모바일게임이 활성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온라인게임이 필요없는 규제를 받고 있다. 풀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동안 협회의 위상이나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질문에, 강 회장은 "여러 정책들을 업계에 공유하면서 회원사들이 아닌 경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다. 나름 노력은 기울이고 있으니 시간이 흐르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게임인식과 관련해서는 "게임산업이 커지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부정적인 인식과 관련해서는 좋은 면을 더 강조하고 있지만, 게임에 대한 인식 자체는 개인마다 느낌이 다 다를 수 있으니, 사용자들에게 맡길 수밖에 없다"고 대답했다.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시행 세칙이 마련되고 있으며, 시행세칙은 사업자 설명회를 거쳐 오는 7월부터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지스타와 관련된 내용도 확정됐다.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의 개최가 확정됐다. 올해부터는 협회장이 지스타조직위원장을 겸임하게 되어 강신철 회장이 지스타조직위원장을 맡게 된다. 

 

 

이재덕 기자  game@gamey.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