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현대차, 1년새 직원 1000명 넘게 뽑았다…현대모비스, 400명 넘게 채용
상태바
[데이터 뉴스룸] 현대차, 1년새 직원 1000명 넘게 뽑았다…현대모비스, 400명 넘게 채용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2.25 12: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지(녹색경제신문), 주요 車 업종 50곳 2020년 대비 2021년 3분기 고용 변동
-2020년 3분기 15만 8884명→2021년 3분기 15만 8965명…1년 새 81명 고용 소폭 증가
-경창산업, 엔브이에이치코리아도 1년 새 직원 100명↑…쌍용차, 300명 넘게 감소
[자료=자동차 업체 고용 상위 기업 직원수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고용 상위 기업 직원수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주요 車 50개 업체의 직원 수가 1년 새 80명 정도 고용이 소폭 증가했다. 현대자동차가 최근 1년 새 100명 이상 직원을 늘린 것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같은 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400명 넘게 고용이 증가했다. 반면 만도와 쌍용자동차는 1년새 300명 넘게 고용이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2020년-2021년 車 업체 50곳 3분기 고용 변동 분석’ 결과에서 도출된 결과다. 조사는 각 기업의 2020년과 2021년 3분기 보고서에 명시된 고용 현황을 기초로 자료 분석이 이뤄졌다. 조사 대상 고용 인원에는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과 일반 직원을 합친 숫자이며, 휴직자 등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車 업종에 포함되는 50곳의 2020년 3분기 고용 인원은 15만 8884명으로 집계됐다. 올 동기간에는 15만 8996명으로 1년 새 81명(0.1%) 정도 되는 직원 명함이 더 생겨났다. 코로나19 2년차 접어든 상황에서 車 업종 고용 성적은 다소나마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고용 일자리가 증가하거나 유지한 곳은 50곳 중 20곳 정도에 불과했다. 나머지 30곳은 고용이 감소했다 얘기다.

작년 3분기 기준 車업계 고용 1위는 7만 1666명을 고용한 ‘현대자동차’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그룹 계열사인 기아도 3만 5258명으로 동종 업계 고용 넘버2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1만 716명)도 고용 1만 명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 계열사 3곳에서만 고용 인원이 11만 76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번 조사 대상 50개 자동차 업체의 올 반기 전체 직원 수의 74%에 달하는 비중이다.

고용 1000명 클럽(1000명~5000명 사이)에는 ▲쌍용자동차(4550명) ▲에스엘(4411명) ▲만도(3727명) ▲현대위아(2910명) ▲성우하이텍(1718명) ▲경창산업(1294명) ▲핸즈코퍼레이션(1222명) ▲모베이스전자(1136명) 8명이 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500명 이상 직원을 둔 업체도 24곳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도 600명 이상 되는 곳은 13곳으로 파악됐다. ▲화신(913명) ▲덕양산업(835명) ▲평화산업(801명)▲대원강업(791명) ▲세종공업(742명) ▲SNT모티브(717명) ▲디아이씨(707명) ▲지엠비코리아(699명) ▲피에이치에이(662명) ▲아진산업(661명) ▲상신브레이크(634명) ▲SNT중공업(631명) 순으로 직원 수가 600명을 넘었다.

500명대 직원 수를 유지하고 있는 곳도 11곳으로 파악됐다. ▲유성기업(591명) ▲동원금속(576명) ▲유니크(573명) ▲에코플라스틱(570명) ▲동양피스톤(561명) ▲삼기(548명) ▲태양금속공업(548명) ▲대원산업(529명) ▲인지컨트롤스(529명) ▲코리아에프티(523명) ▲두올(501명) 등이 포함됐다.

◆車업체 고용 100명 이상 증가 기업 4곳…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경창산업, 엔브이에이치

 

[자료=자동차 업체 고용 상승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고용 상승 TOP 5, 녹색경제신문]

 

지난 2020년 3분기 대비 2021년 동기간에 직원이 100명 이상 증가한 곳은 4곳이나 나왔다. 직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현대자동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2020년 3분기 때 7만 597명이던 것이 1년 새 1069명이나 직원 수가 늘어나며 고용 성적표가 좋아졌다.

현대모비스도 1만 232명에서 1년새 484명 증원됐다. 경창산업(311명), 엔브이에이치(102명) 두 곳도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고용이 100명 넘게 많아졌다.

이외 ▲모트렉스(61명) ▲삼기(59명) ▲에스엘(42명) ▲덕양산업(37명) ▲대유에이텍(33명) 등도 작년 대비 올 상반기 기준 고용 인원이 30명 이상 증가했다.

반면 1년 새 직원 수가 100명 넘게 사라진 곳은 합병 등의 특수 상황인 기업을 제외하고 50곳 중 3곳으로 조사됐다. 3분기 보고서만 놓고 보면 쌍용자동차가 2020년에 4880명이던 직원 수가 1년 새 330명 감소했다. 만도 역시 작년 반기 때 4054명에서 328명이나 직원 수가 줄었다. 기아도 최근 1년 새 123명 수준으로 고용이 감소했다.

여기에 ▲현대위아(99명↓) ▲세종공업(74명↓) ▲핸즈코퍼레이션(70명↓) ▲대원강업(64명↓) 등이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일자리가 50명 넘게 줄었다.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기준 고용 증가율로만 보면 ‘경창산업’이 ‘31.6%’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엔브이에이치도 26.8% 높아졌다. 모트렉스도 21% 수준으로 고용이 좋아졌다. 반면 세종공업은 9% 정도 감소했고, 만도도 8% 수준으로 고용 감소율을 보였다. 

[자료=자동차 업체 50곳 최근 2개년 고용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50곳 최근 2개년 고용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