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섬유업, 올초반 주가 폭격 맞았다…형지그룹 계열사 2곳 주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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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섬유업, 올초반 주가 폭격 맞았다…형지그룹 계열사 2곳 주가 20%↓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1.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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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섬유·패션업 44곳 올초 1월3일 대비 25일 시가총액 변동 조사
-조사 대상 44곳 중 34곳 주가 하락…10% 넘게 떨어진 곳도 절반 육박한 20곳 나와
-1월3일 대비 25일 기준 주가, GH신소재 주가 11%↑ VS 형지엘리트 35%↓
[자료=섬유패션 업체 중 올초반 주가 상승률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섬유패션 업체 중 올초반 주가 상승률 TOP 5, 녹색경제신문]

 

2022년 올해 초반 국내 주요 섬유 및 패션업(이하 섬유업) 관련 주식종목의 주가가 좌불안석이다. 조사 대상 섬유 관련 업체 44곳 중 34곳이나 이달 3일 대비 25일 기준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주가가 떨어진 34곳 중 20곳은 같은 기간 주가가 10% 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도 GH신소재는 주가가 10% 넘게 올라 주목을 받았다. 반면 형지 그룹 계열사인 형지I&C와 형지엘리트는 20% 이상 주가가 폭락해 울상을 지었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섬유 및 패션 관련 업체 44곳의 올해 초반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3일과 25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3일 대비 지난 25일 기준 섬유 관련 업체 44곳 중 8곳만 주가가 오름세 행보를 보였다. 이중에서도 GH신소재의 주가가 빛을 발휘했다. GH신소재는 올 1월 3일만 해도 보통주 1주당 주식가치가 7210원이었다. 이후 지난 25일에는 8040원으로까지 주가가 점프했다. 11.5% 수준으로 주가가 높아진 것이다. 조사 대상 섬유 관련 업체 44곳 중 최근 한 달여 사이에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한세실업도 같은 기간 주가가 2만 1900원에서 2만 4150원으로 상승하며 10.3%나 주가가 점프했다. 조사 대상 섬유 관련 업체 주식종목 중에서는 10%대 주가 상승 기업군에 포함됐다.

이외 5~10% 사이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업체는 원림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 주식종목은 올초 1만 9150원에서 주가가 출발해 이달 25일에는 2만 400원으로 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곳 중 34곳은 지난 21일 주가가 올해 연초 때보다 하락해 울상이다. 34곳 중 20곳은 주가하락률이 10%를 넘었다. 가장 큰 폭으로 주가가 떨어진 곳은 ‘형지엘리트’ 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주식중목은 올 연초 때 3725원을 기록했는데 이달 25일에는 2415원으로 떨어졌다. 최근 한 달 여 사이에 주가하락률은 35.2%로 상대적으로 비슷한 업종에 있는 상장사보다 주가 낙폭이 컸다. 최근 1개월 사이에 시총 규모가 3분 1 이상 줄어든 셈이다.

이외 신원 28.5%↓(2770원→1980원), 원풍물산 28%↓(1365원→983원), 도부마스크 26.7%↓(6060원→4440원), 형지I&C 25.2%↓(1565원→1170원), 씨앤투스성진 22.8%↓(7800원→6020원), 아즈텍WB 20.1%↓(3385원→2705원), 쌍방울 20.1%↓(807원→645원) 등도 올초 1개월 새 주가가 20% 이상 나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10%대로 주가가 내려앉은 곳도 12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정실업(-19.7%), 엠에프엠코리아(-19.6%), 티비에이치글로벌(-19.1%), 인디에프(-18.4%), 한세예스24홀딩스(-17.3%), 웰크론(-16.4%), 비비안(-16%), 대현(-12.4%), 호전실업(-11.6%), 패션플랫콤(-11.5%), LF(-10.8%), 그리티(-10.2%)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섬유 업체 중 이달 25일 기준 시총 100위 진입 종목 ‘0’곳…한세실업 269위로 최고 앞서

 

[자료=섬유패션 업체 중 올초반 시가총액 순위 상승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섬유패션 업체 중 올초반 시가총액 순위 상승 TOP 5, 녹색경제신문]

 

주가 증감에 따라 섬유 업체들의 올해 초반 시가총액 순위도 크게 요동쳤다. 올해 1월 3일 첫 거래일 기준 섬유 업체 중 시가총액 1조 클럽에 가입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시가총액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곳도 전무했다.

동종 업종 중 올초 기준 시총 상위 기업으로는 한섬(8854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327위), 한세실업(8760억 원, 329위), 크리스에프앤씨(5131억 원, 492위), LF(5014억 원, 507위), 더네이쳐홀딩스(4341억 원, 569위), 한세예스24홀딩스(2960억 원, 785위), BYC(2848억 원, 819위), 신원(2647억 원, 878위), 일신방직(2556억 원, 902위), 대한방직(2533억 원, 906위) 등이 시총 1000위 안에 포함됐다.

이달 3일 대비 25일 기준으로 섬유 업체 시총에도 다소간의 변화가 일어났다. 최근 한 달 새 시총이 100억 원 넘게 증가한 곳은 3곳 나왔다. 이중 한세실업은 같은 기간 시총이 900억 원 불어났다. 시총이 늘어나며 25일 기준 시총은 9660억 원으로 증가했다. 25일 기준 시총 순위도 369위로 올초 때보다 60계단 상승했다. 이외 크리스에프앤씨(158억 원↑), GH신소재(120억 원↑)도 시총 규모가 한 달 새 100억 원 이상 많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시총 규모가 100억 원 쪼그라든 곳은 20곳이나 나왔다. 신원은 시총 규모가 754억 원이나 사라졌다. 이외 한섬(578억 원↓), LF(540억 원↓), 한세예스24홀딩스(512억 원↓), 씨앤투스성진(503억 원↓), 쌍방울(425억 원↓), 형지엘리트(408억 원↓), 더네이쳐홀딩스(312억 원↓), 웰크론(214억 원↓), 인디에프(166억 원↓), 원풍물산(155억 원↓), 형지I&C(154억 원↓) 등은 최근 3주 새 시총 규모가 100억 원 넘게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전진한 곳은 GH신소재, 대한방직, BYC 세 곳으로 확인됐다. GH신소재는 올해 연초 때 1678위이던 시총 순위는 지난 25일에는 1439위로 239계단이나 점프했다. 대한방직도 906위에서 801위로 105계단 전진했다. BYC 역시 819위에서 717위로 102계단 앞섰다.

반면 형지엘리트는 이달 3일 시총 순위 1570위에서 25일에는 1882위로 312계단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신원 154계단↓(878위→1032위), 원풍물산 112계단↓(2179위→2291위), 아즈텍WB 111계단↓(1992위→2103위), 형지I&C 103계단↓(2128위→2231위), 인디에프 100계단↓(1799위→1899위) 순으로 최근 1개워 새 시총 순위가 100계단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섬유패션 업종 50곳 올초반 주가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섬유패션 업종 50곳 올초반 주가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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