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올초반 주가 퀀텀점프한 금융사는?…메리츠금융그룹 3총사 주식 성적에 미소
상태바
[데이터 뉴스룸] 올초반 주가 퀀텀점프한 금융사는?…메리츠금융그룹 3총사 주식 성적에 미소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1.24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지(녹색경제신문), 금융업 44곳 올초 1월3일 대비 21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조사 대상 44곳 중 24곳 주가 상승…10% 넘게 상승한 곳도 6곳 나와
-올해 초반 주가상승률 TOP 5, 메리츠증권>DB손해보험>우리금융지주>현대해상 順
[자료=금융 업체 중 올해 초반 주가 상승률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금융 업체 중 올해 초반 주가 상승률 TOP 5, 녹색경제신문]

 

2022년 올해 초반 국내 주요 금융 업체 중 주식 성적은 ‘좋음’이 ‘나쁨’보다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44개 주요 금융업체 중 올해 1월 3일 대비 21일 기준 주가 흐름을 살펴보니 하락한 곳보다 상승한 곳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이 중 10% 이상 주가가 뛴 곳도 6곳이나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메리츠화재는 올해 초반 주가상승률이 50%를 뛰어 넘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았고. 메리츠증권과 메리츠금융지주도 10% 이상 주가가 올라 메리츠금융그룹 계열사의 주가 성적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주요 금융 업체 관련 업체 44곳의 올해 초반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3일과 21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3일 대비 지난 21일 기준 금융 업체 44곳 중 24곳이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업체 중 절반 이상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이중에서도 메리츠화재의 주가 상승세가 거침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리츠화재는 올 1월 3일만 해도 보통주 1주당 주식가치가 3만 4500원이었다. 이후 지난 21일에는 5만 2800원까지 주가가 크게 높아졌다. 최근 3주 새 주가가 53% 수준으로 주가가 뛴 것이다. 조사 대상 금융 관련 업체 44곳 중 최근 3주 사이에 주가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메리츠화재와 같은 그룹 계열사인 메리츠증권도 같은 기간 5180원에서 6440원으로 상승하며 24.3%나 주가가 크게 뛰었다. 메리츠금융그룹에 있는 주요 계열사의 올해 초반 주식 농사가 눈에 띄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금융지주(11.9%)도 10% 이상 주가가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두 기업을 제외하고 조사 대상 금융 업체 주식종목 중 10%대 주가 상승률을 보인 곳은 3곳으로 더 있었다. 해당 기업군에는 DB손해보험(18.9%), 우리금융지주(16%), 현대해상(12.8%)이 포함됐다.

이외 5~10% 사이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금융 업체는 7곳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9.4%), KB금융(9%), 흥국화재(9%), 코리안리(7.6%), 하나금융지주(7.6%), 제주은행(6.1%), 신한지주(5.4%) 등이 최근 3주 새 5% 이상 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4곳 중 20곳은 지난 21일 주가가 올해 연초 때보다 하락했다. 20곳 중 3곳은 주가하락률이 1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폭으로 주가가 떨어진 곳은 ‘한화투자증권’ 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주식중목은 올 연초 때 6710원을 기록했는데 이달 21일에는 5420원으로 떨어졌다. 최근 3주 사이에 주가하락률은 19.2%나 됐다.

이외 동양생명 11.6%↓(6630원→5860원), 키움증권 10.7%↓(10만 7000원→9만 5500원) 등이 올해 초반 주가 성적이 나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5~10% 사이로 주가가 내려앉은 곳도 4곳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투자증권(-9.2%), SK증권(-8.4%), 현대차증권(-7.7%), 대신증권(-7.6%)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금융 업체 중 이달 21일 기준 시총 100위 안에 17곳 포진…KB금융 시총 11위 기록

[자료=금융 업체 중 올해 초반 시가총액 순위 상승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금융 업체 중 올해 초반 시가총액 순위 상승 TOP 5, 녹색경제신문]

 

올해 1월 3일 첫 거래일 기준 금융 업체 중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KB금융(22조 9941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16위), 신한지주(19조 2433억 원, 21위), 삼성생명(12조 9000억 원, 30위), 하나금융지주(12조 7152억 원, 32위) 순으로 시총 규모가 10조 원을 넘었다.

시총 1조 클럽에는 22곳이나 포함됐다. 삼성화재(9조 6881억 원), 우리금융지주(9조 3191억 원), 기업은행(7조 7035억 원), 메리츠금융지주(6조 975억 원), 맥쿼리인프라(5조 7083억 원), 미래에셋증권(5조 7083억 원), 한국금융지주(4조 4469억 원), 메리츠화재(4조 1615억 원), 삼성증권(3조 9470억 원), DB손해보험(3조 8232억 원), 삼성카드(3조 6263억 원), NH투자증권(3조 6238억 원), 메리츠증권(3조 5313억 원), 키움증권(2조 8054억 원), BNK금융지주(2조 7345억 원), 한화생명(2조 5361억 원), 현대해상(2조 964억 원), JB금융지주(1조 6270억 원), DGB금융지주(1조 5781억 원), 한화투자증권(1조 4396억 원), 코리안리(1조 1049억 원), 동양생명(1조 698억 원) 순으로 시총 규모가 1조 원 이상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3일 대비 21일 기준으로 금융 업체 시총에도 다소간의 변화가 일어났다. 최근 3주 새 시총이 1조 원 넘게 증가한 곳은 4곳 등장했다. 이중 메리츠화재는 같은 기간 시총이 2조 2074억 원이나 불어났다. 시총이 늘어나며 21일 기준 시총은 6조 3690억 원으로 높아졌다. 시총 순위도 이달 3일 86위에서 21일에는 61위로 위로 25계단 상승했다.

이외 KB금융(2조 790억 원↑), 우리금융지주(1조 4925억 원↑), 신한지주(1조 331억 원↑) 순으로 시총 규모가 3주 새 1조 원 이상 많아졌다. 이로 인해 이달 21일 기준 KB금융의 시총 규모는 25조 원대로 높아졌고, 우리금융지주도 10조 원대 시총 반열에 진입했다. 신한지주는 20조 원대 수준으로 시총 덩치가 커졌다. 이들의 시총 순위도 상승해 KB금융은 이달 3일 16위에서 21일에는 11위까지 진격했다. 조만간 시총 TOP 10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금융지주는 같은 기간 48위에서 36위로 앞섰고, 신한지주는 21위에서 19위로 10위권대로 시총 순위가 높아졌다.

이달 3일 대비 21일 기준 시총 규모가 5000억 원 이상 증가한 곳도 4곳 있었다. 하나금융지주(9607억 원↑), 메리츠증권(8589억 원↑), 메리츠금융지주(7236억 원↑), DB손해보험(7221억 원↑)이 여기에 속했다.

반면 최근 3주 새 시총 규모가 1000억 원 이상 증발한 곳은 7곳으로 조사됐다. 키움증권(3015억 원↓), 한화투자증권(2767억 원↓), 삼성증권(1919억 원↓), 한국금융지주(1838억 원↓), NH투자증권(1633억 원↓), 동양생명(1242억 원↓), 맥쿼리인프라(1012억 원↓) 등은 최근 3주 새 시총 규모가 1000억 원 넘게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전진한 곳은 흥국화재가 유일했다. 흥국화재는 올해 연초 때 991위이던 시총 순위가 지난 21일에는 863위로 128계단이나 점프했다. 상상인증권도 시총 순위가 1566위에서 1472위로 94계단 앞섰다. 제주은행도 1110위에서 1019위로 91계단 진격했다. DB금융투자는 828위에서 778위로 50계단 순위가 상향 조정됐다.

이와 달리 한화투자증권은 이달 3일 시총 순위 216위에서 21일에는 240위로 24계단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유진투자증권 18계단(687위→705위), 동양생명 12계단(273위→285위), 키움증권 10계단(124위→134위) 정도 뒤로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금융 업체 44곳 올해 초반 주가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금융 업체 44곳 올해 초반 주가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