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스카이, NFT 사업 진출…중견게임사로 번지는 ‘트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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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스카이, NFT 사업 진출…중견게임사로 번지는 ‘트랜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11.29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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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스카이가 29일 블록체인·메타버스 사업 출사표를 던졌다. 기존 NFT게임 2강이라 할 수 있는 위믹스와 플래이댑에 이어 컴투스가 속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중위권 게임사가 NFT 블록체인게임 출사표를 던졌다는 점에서 NFT 및 메타버스가 업계 전반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팡스카이는 글로벌 9개국에 진출한 자사의 게임을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및 메타버스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팡스카이의 NFT 사업 전략은 글로벌에 진출한 자사 게임을 이용하는 것이다. 팡스카이는 PC 온라인게임 '신묵혼 온라인'을 대만 지역 매출 9위에 올린 바 있고, 모바일 RPG '베스트리아 전기'를 일본 지역에 론칭시켰다. 이 외에도 태국, 북미,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홍콩, 마카오 등 글로벌 9개 지역에서 PC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의 현지화 서비스를 진행했다.

팡스카이는 10년간의 게임 퍼블리싱 노하우와 자사의 글로벌 이용자 풀을 활용하여 NFT를 포함한 블록체인 게임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관련 조직을 신설하여 전문 인력을 영입 중이다. 현재 내부 게임의 블록체인화를 준비하는 한편 외부 협력사와 활발한 네트워킹을 진행 중이다.

국내 기반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해외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며, 블록체인 사업과 함께 추진 중인 메타버스 사업과도 유기적으로 연결,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메타버스 제품 출시는 2022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견 게임사 멘티스코도 26일 캐리소프트와의 합작 법인을 통해 NFT(Non-Fungible Tokens)가 도입된 메타버스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캐리소프트의 ‘캐리와 친구들’의 IP를 활용하며, 멘티스코가 개발을 담당하고 합작 법인에서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캐리파크’는 11살 초등학생으로 부쩍 성장한 ‘캐리와 친구들’ 캐릭터들이 사는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메타버스 게임이다. 유저들은 이 3D 소셜 미디어 가상공간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생성해 ‘캐리와 친구들’의 메인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된다. 다양한 게임, 가상현실 경험과 소셜 활동을 즐길 수 있고, 메타버스 내의 유저간, 그리고 유저와 <캐리와 친구들>간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연결되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이 강조되어 있다.

또 ‘캐리파크’에는 디지털 부동산과 사용자 창작물 등에 블록체인 기반의 NFT를 적용함으로써 현실과 같은 실제 경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국내 1위 NFT게임사인 위메이드는 계속해서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에 올릴 게임을 발표 중이다.

위메이드는 액션스퀘어의 액션 RPG ‘블레이드’ IP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P2E 신작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 리액션' 및 게임에 활용될 게임토큰 '액투코(ACT2CO: 가칭)'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한국, 중국 본토, 싱가폴을 제외한 글로벌 전 지역에 서비스되며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된다.

게임을 즐기는 것 만으로 '액투코’를 획득할 수 있고, 이를 활용해 게임 아이템 구매나 거래, 그리고 위믹스 크레딧으로의 교환을 통해 NFT 등 다양한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또한 ‘액투코(ACT2CO: 가칭)'는 위믹스 플랫폼의 DEX 거래소 시스템을 통해 위믹스로 교환하거나 위믹스 생태계 내의 다양한 게임 토큰들과의 교환을 지원해 P2E 게임만의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

게임빌은 29일 알피지리퍼블릭과 수집형 RPG ‘안녕엘라’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 게임은 C2X토큰과 연동되는 블록체인 게임으로 변화시켜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게임빌이 블록체인 게임으로 바꾸기 위한 기술 자문을 비롯해 블록체인 전용 SDK 등 관련 인프라를 제공한다.

‘안녕엘라’는 감성적인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수집형 RPG로서 컨트롤의 재미를 살린 ‘체인 스킬 시스템’, 수려한 일러스트와 애니메이션의 높은 미술적 완성도로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3D모델링 퀄리티를 대폭 향상시키는 등 게임성을 대폭 개선해 내년 상반기에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게임빌은 세계 10위권 블록체인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는 ‘테라폼랩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C2X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의 최종 단계에 들어섰다. 내년 1분기부터 자체 개발 신작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를 필두로 컴투스의 글로벌 히트 IP기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원작 IP의 글로벌 흥행력이 입증된 경제전략 모바일 MMORPG ‘거상M 징비록’, PC 기반의 액션 RPG '크리티카 온라인' 등 다양한 장르의 강력한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위 게임사인 위메이드가 다양한 게임사와 MOU를 통해 덩치를 불리고 있고, 컴투스와 플레이댑도 제휴사를 늘리며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여기에 중견 게임사인 팡스카이가 참여하면서 NFT게임 트랜드가 업계 전반으로 번질 전망이다. 특히 팡스카이는 특정 블록체인 플랫폼을 지목하지 않은 만큼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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