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메타버스의 시작은 ‘팬덤 NFT’…권은비 강다니엘 실은 ’유니버스’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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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메타버스의 시작은 ‘팬덤 NFT’…권은비 강다니엘 실은 ’유니버스’ 질주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11.15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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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발표에서 실적은 저조하지만 내년 NFT가 적용된 게임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30%가까이 급등했다. 이후 다시 주가가 하락 중이지만 주봉으로 보면 아직 상승세는 유지중이다.

엔씨뿐만 아니라 3분기 게임주는 NFT나 메타버스를 언급하면서 급상승했다. 미르4나 액시인피던트와 같은 대박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NFT와 함께 가장 핫한 키워드가 메타버스로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는 게임 내에서 공연을 한 가수가 수백억의 매출을 올리면서 로블록스와 함께 대표적인 메타버스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엔씨도 이와 비슷한 펜덤 위주의 메타버스를 이미 시작했다.

엔씨는 지난 1월 다양한 온·오프라인 팬덤(Fandom)활동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플랫폼인 유니버스를 글로벌에 출시했다. 그리고 이후 10개월간 꾸준히 아티스트와 팬들 사이에 소통을 이어왔다. 유니버스는 AI(인공지능) 등 최신 IT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결합, ‘For Fans, With Artists’라는 메시지에 맞춰 아티스트와 팬을 한층 더 가깝고 즐겁게 연결 중이다.

케이팝 엔터 플랫폼 ‘유니버스’ 글로벌 134개국 동시 출시

유니버스는 ▲MV(뮤직 비디오), 예능, 화보, 라디오 등 독점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디어(Media) ▲아티스트와 팬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공간 FNS(FanNetwork Service) ▲아티스트 관련 영상, 팬아트 등을 제작하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Content Creator) 등의 기능을 담고 있다.

이 외에 ▲아티스트가 직접 작성한 메시지를 받아보거나, 아티스트가 참여해 개발한 AI보이스로 원하는 시간과 상황에 전화를 받을 수 있는 프라이빗 메시지 & 콜(Private Message & Call) ▲팬덤 활동을 기록하고 보상을 받는 컬렉션(Collection) ▲아티스트가 모션캡처, 바디스캔에 참여해 만든 캐릭터를 꾸미고, 캐릭터를 활용해 MV를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Studio) 등도 마련되어 있다.

지난 2월 개최한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에는 AB6IX(에이비식스) ▲ASTRO(아스트로) ▲ATEEZ(에이티즈) ▲CIX(씨아이엑스) ▲CRAVITY(크래비티) ▲(여자)아이들 ▲IZ*ONE(아이즈원) ▲강다니엘 ▲MONSTA X(몬스타엑스) ▲오마이걸 ▲박지훈 ▲THE BOYZ(더보이즈) ▲WEi(위아이) ▲우주소녀 등 총 14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했으며, 4월에는 멜론-예스24-배럴즈와 제휴를 통해 즐길 거리도 제공했다.

유니버스에서 만날 수 있는 글로벌 아티스트로는 강다니엘, 권은비, 박지훈, 브레이브걸스, 영재, 오마이걸, 우주소녀, 원호, 위아이, 위키미키, (여자)아이들, 조유리, 하성운, 허영지, AB6IX, ASTRO, ATEEZ, CIX, CRAVITY, DRIPPIN, EPEX, KARD, LIGHTSUM, MONSTA X, THE BOYZ가 있다.

한편, 엔씨(NC)는 유니버스 아티스트들과 함께 다양한 NFT 상품을 제작하고 있다.

지난 1일 공개한 더보이즈의 한정판 NFT 굿즈는 더보이즈의 컴백 쇼케이스 ‘매버릭(MAVERICK)’을 기념해 만들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명의 팬은 NFT 굿즈와 실물 굿즈(친필 사인 앨범)를 모두 받을 수 있다. 굿즈 당첨자 50명 중 11명에게는 쇼케이스 현장에서 멤버들이 직접 촬영한 폴라로이드를 각 1장씩 추가로 선물했다.

현재까지 ‘강다니엘’, ‘에이티즈(ATEEZ)’, ‘에이비식스(AB6IX)’, ‘조유리’, 더보이즈' 등 아티스트가 유니버스 NFT작업에 참여했다. 엔씨(NC)는 계속해서 NFT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보이즈’ 컴백 기념 한정판 NFT 굿즈 출시

한편, 엔씨는 13일 오마이걸의 라이브콜 행사 ‘시크릿 파티(SECRET PARTY)’를 개최했다.

라이브콜은 아티스트와 1대1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유니버스의 대표적인 행사다. 이 오마이걸 행사는 비밀스러운 파티 콘셉트로 진행됐는데, 참여 희망자는 유니버스 앱에서 멤버 1명을 선택해 응모할 수 있었고, 첨자는 멤버와 약 3분간 영상 통화 기회를 얻었다.

오는 27일에는 강다니엘의 팬사인회 ‘코드 네임 다니티’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명은 행사장에서 아티스트와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다. 응모는 15일부터 18일까지 유니버스 앱에서 진행하고, 당첨자는 19일 오후 6시에 발표한다.

‘강다니엘’ 팬사인회 27일 개최

업계 관계자는 “엔씨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블록체인·NFT를 결합한 게임을 내년에 선보인다고 했다. 그리고 플레이투언 방식을 검토 중이고, 자체 코인 발행에 대한 기술적 검토를 마쳤다고 했다. 하지만 엔씨는 이미 유니버스라는 팬덤 앱을 통해 유니버스와 NFT를 실현하고 있었다.”며 “이를 통해 누적된 기술로 엔씨의 게임에 블록체인과 적용하는 것은 시간문제다.”라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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