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위성사업으로 미래 먹거리 찾는다...KPS 핵심 기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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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위성사업으로 미래 먹거리 찾는다...KPS 핵심 기술 선보여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1.08.2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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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기부장관 등 참석한 ‘KPS 개발전략 보고’에서 비전 밝혀
LIG넥스원, 2006년부터 위성항법 핵심기술 개발 ...한국형 GPS 성공 자신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우)가 임혜숙 과기부장관(좌)에게 위성 탑재체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LIG넥스원]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이 항공우주산업에서 미래먹거리 찾기에 나서는 가운데, LIG넥스원(대표이사 김지찬)은 26일 대전R&D센터에서 개최된 ‘KPS 개발전략 보고’에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개발 사업의 비전 및 추진방향을 밝히고, 관련 핵심기술을 선보였다.

내년부터 오는 2035년까지 14년간 총 3조723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KPS사업은 고도 3만6000KM에서 지구를 도는 정지궤도 위성 3기와 경사지구동기궤도 위성 5기 등 총 8기의 위성으로 구성된다.

KPS가 개발되면 한국은 미국과 러시아, 유럽연합(EU), 중국, 인도, 일본에 이어 위성항법시스템을 보유한 7번째 국가가 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사업을 통해 6만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7조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기존 GPS보다 정밀하고 고도화된 센티미터(CM)급 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자율주행, UAM, 드론, Iot, VR/AR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 진화의 가속화가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이날 보고에서 LIG넥스원 관계자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중인 위성 핵심구성품의 기술 개발 경험과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개념 ▲위성항법 관련 기반기술 개발현황 ▲KPS를 활용한 신사업 전략 등을 발표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006년 전문연 주관으로 위성 SAR DM(Development Model, 개발모델) 개발을 국내 최초 시작해 현재, 실용 위성급 영상 레이더(SAR) 탑재체 개발완료를 앞두고 있다"며 "국가 우주기술 자립을 위해 위성 핵심구성품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하고 있으며 한반도 전역에서 높은 GPS 위치 정확도를 확보하기 위한 위성보강항법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IG넥스원은 앞서 지난 3월 고흥나로우주센터에서 개최된 ‘우주전략보고회’에서 국내 뉴스페이스(New Space)기업을 대표해 국내 우주·위성사업 발전과제를 발표하며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우주기초기술의 기반을 확대하고 독자적인 기술 개발 능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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