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올 상반기 車업계 급여 1위는?…직원은 만도 보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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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올 상반기 車업계 급여 1위는?…직원은 만도 보수 최고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1.08.2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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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1년 상반기 자동차 업종 주요 30개 업체 임원 및 직원 급여 분석
-만도, 올 반기 직원 평균 4200만 원 받아 업계 1위
-직원 급여 TOP 5에 기아·지엠비코리아·대유에이텍·현대위아 順 이름 올려
[자료=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 30곳 중 올 상반기 임원 급여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 30곳 중 올 상반기 임원 급여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올 상반기(1~6월) 6개월 간 국내 자동차(車) 업계서 임원 평균 급여는 ‘대유에이텍’, 직원은 ‘만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유에이텍 미등기임원은 최근 6개월 새 보수가 평균 2억 7000만 원을 넘어섰고, 만도는 4200만 원대 수준으로 업계서 급여 수준이 최상급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동종 업종에 있는 주요 30개 회사의 올 상반기 임원 평균 보수는 8300만 원 수준이고, 직원은 3200만 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車 업계 주요 30개 회사의 2021년 상반기(1~6월) 임원과 직원 급여 현황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車 업체 매출 기준 상위 30곳이다. 평균 급여 등은 각 기업의 반기보고서 자료를 참고했다. 직원은 미등기임원과 부장급 이하 일반직원을 포함했고, 임원은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간 국내 주요 車 업체 30곳에서 임원에게 지급한 평균 급여액은 8379만 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월급으로 치면 매월 1397만 원을 지급한 셈이다. 최근 6개월 간 억대 급여를 지급한 곳은 30곳 중 7곳으로 파악됐다.

車 업체 중 올 상반기에 가장 많은 급여를 지급한 곳은 ‘대유에이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만 임원 9명에게 25억 원 정도의 보수를 지급했다.

넘버2는 현대자동차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390여 명의 미등기임원들에게 684억 원 정도의 보수를 지출해 올 반기 임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 7600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임원 한 명이 매월 2933만 원 상당의 급여를 챙긴 셈이다. 이 회사의 경우 올 1분기 임원 평균 급여는 8800만 원이었는데 2분기에도 8800만 원으로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3위는 현대모비스인 것으로 파악됐다. 90명에 가까운 임원에게 118억 원이 넘는 급여를 지급했다. 임원 1인당 평균 반기 급여는 1억 5700만 원이었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2617만 원 수준이다. 현대모비스는 1분기 때는 임원 1명에게 평균 8100만 원, 2분기에는 7600만 원씩 지급됐다.

4위는 현대위아로 올 상반기 임원 1인당 평균 보수가 1억 46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급여액으로 치면 2433만 원이었다. 현대위아의 경우 올 1분기 때 임원 평균 보수는 7400만 원이었고, 4~6월까지 지급된 평균 급여액은 7200만 원 정도였다.

5위는 기아가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올 상반기에 140명이 넘는 임원들에게 190억 원에 가까운 보수를 지급했다. 임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 3200만 원. 임원들에게 매월 2199만 원씩 급여가 돌아갔다. 올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6800만 원, 6400만 원씩 지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기업들을 포함해 최근 6개월 간 억대 급여를 준 곳은 2곳 더 있었다. 만도와 서연이화가 여기에 포함됐다. 만도는 올 상반기에 임원 67명에게 72억 원 정도를 지급했다. 임원 1인당 평균 올 반기 급여액은 1억 800만 원 수준이었다. 월봉으로 치면 1796만 원으로 계산됐다. 만도의 경우 임원들에게 올 1분기 때는 평균 5600만 원씩 보수를 지급했고, 2분기에는 5200만 원 정도씩 각각 준 것으로 나타났다.

서연이화의 올 반기 임원 평균 급여 수준은 1억 539만 원으로 1억 원을 넘어섰다. 월봉으로 치면 1757만 원 수준이다. 서연이화는 올 상반기에만 8명의 임원에게 18억 원 정도 되는 인건비를 지출했다. 올 1분기와 2분기 때 평균 보수액은 각각 5300만 원, 5200만 원으로 엇비슷했다.

이외 올 상반기에 월 1000만 원 이상 급여를 지급한 곳은 10곳 됐다.▲경창산업 9550만 원(1592만 원) ▲에스엘 8030만 원(1338만 원) ▲SNT모티브 7856만 원(1309만 원) ▲피에이치에이 7323만 원(1221만 원) ▲대원산업 7153만 원(1192만 원) ▲지엠비코리아 6839만 원(1140만 원) ▲세종공업 6793만 원(1132만 원) ▲대원강업 6344만 원(1057만 원) ▲인지컨트롤스 6307만 원(1051만 원) ▲모베이스전자 6275만 원(1046만 원) ▲한국프랜지공업 6217만 원(1036만 원) ▲에코플라스틱 6009만 원(1002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월 900만 원대 급여를 받은 곳도 6곳으로 파악됐다. ▲화신 5873만 원(979만 원) ▲덕양산업 5700만 원(950만 원) ▲케이비아이동국실업 5575만 원(929만 원) ▲삼기 5571만 원(929만 원) ▲성우하이텍 5490만 원(915만 원) ▲엔브이에이치코리아 5450만 원(908만 원) 등이었다.

◆ 올 상반기 직원 평균 보수 3202만 원, 월평균 534만 원…직원 대비 임원 보수 2.6배↑

 

[자료=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 30곳 중 올 상반기 직원 급여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 30곳 중 올 상반기 직원 급여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같은 기간 임원과 달리 직원 평균 보수는 3202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계산됐다. 월급여로 치면 매월 534만 원씩 준 것이다.

올 상반기 전자 업체 직원 보수 1위는 ‘만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만도는 올 상반기에만 4000명이 넘는 직원들에게 1700억 원 이상 인건비로 지출했다. 올 반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4186만 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6개월 평균 매월 직원들에게 698만 원씩 지급한 셈이다. 만도의 경우 올 1분기 직원 평균 급여액은 2458만 원, 2분기(4~6월) 3개월에는 1728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2위는 ‘기아’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만 3만 5000명이 넘는 직원들에게 1조 4000억 원 넘는 비용을 인건비로 썼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3996만 원으로 계산됐다. 월(月) 급여로 보면 666만 원 수준이다. 기아의 경우 1분기 평균 급여는 2203만 원, 2분기 평균 급여액은 1793만 원 정도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지엠비코리아’로 파악됐다. 이 회사는 690명 가까운 직원들에게 270억 원 이상을 인건비로 지급해 올 상반기 직원 평균 급여액이 3995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월급여로 치면 666만 원 정도다. 지엠비코리아의 경우 올 1분기와 2분기 평균 보수액은 각각 1979만 원, 2016만 원으로 2분기 때 평균 보수액이 근소하게 높았다.

4~5위는 각각 대유에이텍과 현대위아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유에이텍은 올 상반기에 직원들에게 평균 3852만 원을 보수로 줬다. 현대위아는 3849만 원 수준이다. 월급여로 치면 대유에이텍과 현대위아는 642만 원 정도로 비슷했다.

직원 보수 TOP 10에는 ▲6위 현대자동차 3833만 원(평균 월급여 639만 원) ▲7위 현대모비스 3799만 원(633만 원) ▲8위 대원강업 3690만 원(615만 원) ▲9위 한국프랜지공업 3559만 원(593만 원) ▲엔브이에이치코리아 3480만 원(580만 원) 순으로 높았다.

이외 올 상반기 평균 월급여가 500만 원 넘는 업체는 8곳으로 파악됐다. ▲에코플라스틱 3351만 원(월평균 559만 원) ▲서연이화 3289만 원(548만 원) ▲화승코퍼레이션 3264만 원(544만 원) ▲대원산업 3126만 원(521만 원) ▲SNT모티브 3113만 원(519만 원) ▲쌍용자동차 3107만 원(518만 원) ▲삼기 3096만 원(516만 원) ▲에스엘 3004만 원(501만 원) 등이 포함됐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 전자 업체 30곳의 임원과 직원 간 반기 급여 격차는 2.6배 차이났다. 30곳 중에서도 올 상반기에 지급한 임원 대비 직원 평균 보수 격차가 가장 큰 곳은 대유에이텍이었다. 이 회사의 경우 임원 1명이 평균 2억 7000만 원 넘게 받을 때 직원은 3800만 원 정도 받았다. 임원과 직원 간 급여는 7.2배로 동종 업계 중 격차가 가장 컸다. 현대자동차(4.6배), 현대모비스(4.1배), 현대위아(3.8배), 경창산업(3.8배), 기아(3.3배), 서연이화(3.2배) 순으로 직원과 임원 보수가 3배 넘게 차이났다.  

[자료=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 30곳 올 상반기 임직원 급여 현황 조사표,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 30곳 올 상반기 임직원 급여 현황 조사표,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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