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시리즈엑스는 550만대 이상으로 예측
소니는 28일, 플레이스테이션 5 전 세계 판매량이 1천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월 출시 이후 약 8개월만에 1천만대 판매를 달성한 것으로 이는 자사 플레이스테이션 4의 9개월, 경쟁사 닌텐도의 스위치의 9개월보다 1개월 가량 빠른 것이다.
소니의 짐 라이언 CEO는 “플레이스테이션 팬과 세계적 수준의 개발사 및 파트너에게 감사를 표한다. 플레이스테이션 5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는 만큼 재고 상황을 개선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5용 게임 판매량도 공개했다. ‘마블스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가 650만장,. ‘MLB 더 쇼 21’이 200만장, ‘리터널’ 56만장, ‘라쳇 &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가 110만장을 돌파했다.
짐 라이언 CEO는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게임의 퀄리티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앞으로도 게임 개발 능력을 성장시키고 향후에도 고품질 독점 게임을 개발하여 수년 안에 그 성과를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콘솔 게임기는 반도체 공급 부족과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물류 유통 문제가 있으나 플레이스테이션 5는 8개월이라는 최단 기간만에 1천만대를 돌파하며 콘솔 게임 시장에서 또 다시 강자 위치에 올라섰다.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빅스시리즈엑스는 현재까지 정확한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야 나델라 CEO는 23일, “엑스박스시리즈엑스는 이전 어떤 세대보다 가장 빠르고 많이 팔리는 콘솔 게임기”라고 말했다. 전 모델인 엑스박스원이 같은 기간 동안 550만대 이상 판매됐기 때문에 엑스박스시리즈엑스는 그 이상 판매 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5가 먼저 1천만대를 돌파하면서 이번 세대 콘솔 게임기 전쟁에서 유리한 상황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시리즈엑스 역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정도로 매진 사태가 계속되고 있고 게임패스의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어 전세대 콘솔 게임기와는 달리 앞으로도 두 회사간의 치열한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