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車업체 50곳 최근 주가 성적은?…화신, 7개월 새 주가상승률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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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車업체 50곳 최근 주가 성적은?…화신, 7개월 새 주가상승률 160%↑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1.07.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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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자동차 50곳 올초 대비 7월19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조사
-주가 상승률 TOP 5, 디아이씨>덕양산업>에스엘>대유에이텍 順
-시총순위 300계단 상승 기업, 디아이씨·덕양산업·대유에이텍 포함
[자료=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 중 올초 대비 7월19일 기준 주가 상승률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 중 올초 대비 7월19일 기준 주가 상승률 TOP 5, 녹색경제신문]

올초 대비 최근 국내 주요 자동차 50곳의 주가 성적표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조사 대상 50곳 중 올 초 대비 이달 19일 기준 주가가 오른 곳은 30곳 이상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10곳은 최근 7개월 새 주가가 50% 넘게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 순위가 100계단이 전진한 곳도 10곳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화신그룹 계열사 중 한 곳인 ‘화신’의 주가는 170% 가까이 올랐고, 시가총액 순위도 올 초 때보다 500계단 앞서며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자동차 관련 업체 50곳의 올 초 대비 7월 19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우선주를 제외한 보통주 종가를 기준으로 올 1월 4일과 7월 19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자동차 업체 주식종목 순위 등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초 대비 이달 19일 기준 車업체 50곳 중 32곳이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가가 오른 33곳 중에서도 주가가 100% 상승한 곳은 4곳, 50% 이상 오른 곳까지 합치면 10곳이나 됐다. 30~50% 미만대로 오른 곳도 10곳으로 나타났다. 10~20%대로 상승한 곳은 5곳으로 집계됐다. 10% 미만으로 주가가 높아진 곳은 8곳이었다. 반면 주가가 10% 이상 하락한 곳은 7곳으로 조사됐다.

조사 기간 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주)화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주식종목은 올 초만 하더라도 보통주 1주당 종가가 3675원이었는데, 이달 19일에는 9800원으로 166.7%나 퀀텀점프했다.

이처럼 화신의 주가가 크게 오른 배경에는 현대차와 기아의 성장에 맞춰 실적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신의 경우 현대자동차 그룹 내 섀시 점유율이 60%에 가까울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대차와 기아에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전기차 생산 등이 증가할 경우 화신의 실적도 높아질 수밖에 없는 기대감이 주가에도 반영된 셈이다.

올초 3000원대에서 출발한 화신 주가는 지난 6월 24일에 처음으로 1만 원대에도 진입하기도 했다. 이후로 주가는 9000~1만 1000원대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추세다.

화신 다음으로 디아이씨 132.6%(1월4일 2980원→7월19일 6930원), 덕양산업 106.8%(1850원→3825원) 순으로 최근 7개월 새 주가가 배(倍)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50% 넘게 상승한 곳도 6곳 더 있었다. △에스엘 94.6%(1만 6800원→3만 2700원) △대유에이텍 84.1%(861원→1585원) △SNT중공업 83.9%(5900원→1만 850원) △에코플라스틱 81.6%(2205원→4005원) △대원산업 52.8%(5570원→8510원) △케이비아이동국실업 50%(720원→1080원) 순으로 주가상승률이 높았다.

30~40%대 상승률을 보인 곳도 50곳 중 10곳이나 나왔다. △태양금속공업 46.9% △평화산업 46.9% △삼원강재 37.9% △동원금속 37.8% △두올 37.5% △엔브이에이치코리아 37.4% △유성기업 37.3% △기아 34.1% △현대위아 32.5% △화신정공 31.9% 비율로 상승폭이 컸다.

이와 달리 같은 기간 주가가 10% 넘게 하락한 곳도 7곳으로 나왔다. 주가 하락률이 가장 큰 곳은 '우수AMS'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는 올 초 주가가 8860원이었는데 이달 19일에는 5980원으로 32.5%나 떨어졌다. 20% 주가 하락률을 보인 곳은 두 곳이었다. 핸즈코퍼레이션 25.1%↓(8360원→6260원), 엠에스오토텍 22.8%↓(8910원→6880원) 순으로 낮았다.

10%대 주가 하락률을 보인 곳은 4곳으로 파악됐다. △삼기(18.8%↓) △유니크(14.7%↓) △부산주공(13.3%↓) △지엠비코리아(12.8%↓)가 이들 그룹군에 포함됐다.

◆최근 7월새 車업체 시총 순위 100계단 앞선 종목은 9곳…디아이씨·대유에이텍 포함

 

[자료=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 중 올초 대비 7월19일 시가총액 순위 상승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 중 올초 대비 7월19일 시가총액 순위 상승 TOP 5, 녹색경제신문]

 

주가 증감에 따라 자동차 업체들의 시가총액 순위도 크게 요동쳤다. 올 초 기준 조사 대상 50곳 중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44조 3361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9위), 현대모비스(27조 2806억 원, 11위), 기아(25조 9432억 원, 13위), 만도(2조 9442억 원, 108위), 현대위아(1조 8900억 원, 157위) 등이 시총 200위 안에 진입했었다.

이달 19일에는 현대자동차(48조 6095억 원, 9위), 기아(34조 7801억 원, 11위), 현대모비스(26조 5420억 원, 14위), 만도(2조 9160억 원, 126위), 현대위아(2조 5046억 원, 148위) 순으로 바뀌었다. 현대자동차는 올초와 이달 19일 기준 시총 9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기아와 현대모비스 시총 순위가 바뀌어졌다. 만도는 시총 순위가 뒤로 밀려난 반면 현대위아는 상위 순위로 전진해 대조를 보였다.

조사 대상 50곳 중 올초 대비 이달 19일 시가총액 순위가 크게 오른 곳은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화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올초만 해도 시가총액 1283억 원으로 전체 상상사 중 시총 순위 1290위를 기록했었다. 그러던 것이 이달 19일에는 3422억 원의 시가총액을 보이며 722위로 1000위권 안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7개월 새 시총 순위가 568계단 앞선 것이다.

같은 기간 시총 순위가 200계단 이상 전진한 곳은 6곳으로 조사됐다. △디아이씨 483계단↑(1월4일 순위 1368위→7월19일 885위) △대유에이텍 371계단↑(1589위→1218위) △덕양산업 371계단↑(1940위→1569위) △SNT중공업 259계단↑(952위→693위) △케이비아이동국실업 241계단↑(2081위→1840위) △에코플라스틱 217계단↑(1976위→1759위) 순으로 앞순위로 전진 배치됐다.

대원산업과 엔브이에이치코리아도 같은 기간 시총 순위가 100계단 높아졌다. 대원산업은 1415위에서 1249위로 166계단 상승했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1399위에서 1246위로 7개월 새 153계단 앞섰다.

반대로 같은 기간 시총 순위가 300계단 뒤로 물러난 곳은 7곳으로 조사됐다. △핸즈코퍼레이션 474계단↓(1003위→1477위) △우수AMS 410계단↓(663위→1073위) △지엠비코리아 361계단↓(1127위→1488위) △한국프랜지공업 358계단↓(1370위→1728위) △삼기 351계단↓(949위→1300위) △유니크 337계단↓(1029위→1366위) △엠에스오토텍 308계단↓(662위→970위) 등이 동종 업체 중 시총 순위가 상대적으로 후퇴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 50곳 올초 대비 7월19일 주가 및 시가총액 변동 조사표,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 50곳 올초 대비 7월19일 주가 및 시가총액 변동 조사표,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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