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점령한 中 미소녀들…2021년 하반기도 질주 ‘찜’
상태바
韓 점령한 中 미소녀들…2021년 하반기도 질주 ‘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6.19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에서는 미소녀 게임 말딸(우마무스메)가 한국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여전히 구글 매출 1위를 유지하며 열심히 달리고 있다. 중국은 본토는 물론이고 한국 등지에서 미소녀 게임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빌리빌리의 ‘파이널기어’가 구글 매출 10위권에 꾸준히 들고 있고, ‘원신’과 ‘소녀X소녀’ 등의 게임도 순위권을 유지하며 중국 미소녀게임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독특한 게임성과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팬심을 자극하는 중국발 2차원 소녀게임 신작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그중 텐센트의 ‘백야극광’은 이미 국내에 정식 출시됐고, 구글 인기순위 7위에 오르는 등 가시권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오픈 월드 RPG '백야극광’은 80명 이상의 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하는 모바일 RPG로, 5명의 캐릭터를 한 팀으로 구성해 전투를 펼치는 게임이다. 매력적인 ‘오로리안(캐릭터)’, 다양한 색상의 타일식 맵, 눈과 귀를 사로잡는 유명 성우진과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작품은 같은 색의 타일을 길게 이으면 공격력이 높아지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는 이전에 보기 힘들었던 독창적인 시스템으로 새로운 게임 규칙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구글 평점은 4.6점이 넘는다.

'백야극광'

빌리빌리가 준비중인 야성 스타라이크(星STARLIKE)는 중국에서 대히트를 기록한 칼디아 다이어리(牧羊人之心)의 프로듀서가 개발한 카드육성 RPG다. 개발사는 쉐도우문 스튜디오로 작년 빌리빌리로부터 투자를 받아 주목받고 있다.  

장르는 카드 육성 RPG지만, 코어 플레이가 되는 육성 시스템에 큰 차별화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게임이다. 스토리는 기술혁명이 발달한 은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우주 정거장 집정관으로 새로운 힘을 구축하고 개발, 혼돈의 세계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출시는 미정이다.

'야성 스타라이크'

선본 네트워크(Sunbon)가 준비중인 '소녀전선2: 추격’은 소녀전선 10 년 후의 세계를 풀 3D로 그린 SRPG다. 2D에서 3D로 진화했고, 고저차 등 지형이 전투의 전략성을 높이고 있으며, 사기 시스템도 구현되어 있다. 선본 대표는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21년 중 기본적인 개발을 마치고 적절한 시기에 PC와 모바일로 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소녀전선2: 추격’

호타(Hotta)스튜디오가 개발하고 퍼펙트월드가 서비스할 예정인 '환상타워(幻塔)'는 오픈 월드 RPG다. 언리얼 엔진을 이용하여 개발되어 그래픽 표현 퀄리티가 높다. 게임 시스템은 오픈 월드에 의한 커뮤니티와 조작성이 높은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이미 사전등록 페이지에는 570만 명의 예약자가 표시되어 있으며, 출시일은 미정이다.

'환상타워'

국내 게임업계는 유명 IP나 MMORPG에 집중하면서 확률형 아이템 문제로 논란을 겪고 있는 반면, 중국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며 국내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위에서 언급한 타이틀은 결코 가볍지 않은 기대작들이라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소녀전선2’는 국내 미소녀 게임사에 있어 큰 획을 그은 ‘소녀전선’의 차기작인 만큼 기대가 높을 수밖에 없다.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판호 문제로 국내 게임은 여전히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 진출을 하지 못하는 한국 게임사들로서는 국내 시장을 중국 게임사들에게 내줄 수밖에 없는 셈이다. 국산 미소녀게임 장르의 현실은 암울하다. 구글 매출 30위권에 중국 게임은 3종 이상이지만 국산 미소녀게임은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 1종뿐이다. 중국 미소녀게임은 기대작이 넘치지만 국산 미소녀 게임은 크게 알려진 것이 없다. 하반기도 중국 미소녀게임의 득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개발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