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보험사 '탄소 중립 의지' 속도전···교보생명, 친환경투자 늘리고 '탈석탄금융'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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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보험사 '탄소 중립 의지' 속도전···교보생명, 친환경투자 늘리고 '탈석탄금융' 동참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1.05.28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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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생명 금융 계열사, 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ESG 경영' 속도
- 친환경 관련 투자 확대 등 ESG 경영 의지 표명
- 보험업계, ESG 경영은 안정적 투자수익 확보와 소비자신뢰 회복 계기
보험업계의 'ESG 경영 선포식' 모습[사진=생명보험협회]

 

지난 2월 금융업권 중 최초로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하며 지속성장에 대한 각오를 함께 한 보험업계에서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는 보험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28일 교보증권,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교보악사자산운용, 교보자산신탁 등 금융 계열사들과 함께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전 세계적 탄소 중립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이같은 탈석탄 금융에 동참한 바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업경영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사회적 가치와 환경적 가치까지 균형있게 추구하는 ESG 경영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보험업계는 미래성장 엔진인 ESG 경영으로 안정적 투자수익 확보뿐 아니라 착한기업으로서의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여기고 있어 '탈석탄 금융' 등 다양한 실천과제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보생명과 주요 금융 관계사들은 이번 '탈석탄 금융' 선언으로 향후 신규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넨싱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하지 않으며 신재생 에너지 등 ESG요소를 고려한 친환경 관련 투자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경을 비롯한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그램) 서명 기관에도 가입할 방침이다.

이미 교보생명은 투자대상의 의사결정 과정에 ESG 등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며 지난 10여년 전 3조원이던 ESG 관련 투자 규모를 현재 3배 이상으로 늘렸다.

지난 2010년에는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국제협약인 UN 글로벌콤펙트(UNGC)에 가입했고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2011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탄소 중립을 위한 전 세계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에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동 발전을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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