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보험사, 가정의 달 앞두고 어린이보험 '정면승부'···효과적인 가망고객 유치에 치열한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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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보험사, 가정의 달 앞두고 어린이보험 '정면승부'···효과적인 가망고객 유치에 치열한 경쟁 예고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1.04.16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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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의 달 앞두고 보험사 기존 상품 손질 및 신상품 잇따라 출시
- 포화시장 국면에 자녀 및 부모 데이터 확보 효과 높아 경쟁 심화 예상
- 손해율 관리 용이하고 해약율 낮아 보험사 선호도↑
보험사들이 가정의 달을 앞두고 어린이보험 상품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사진=각사 제공]

 

'가정의달' 5월을 앞두고 보험사들의 어린이보험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보험사들은 다양한 위험 상황에 대한 보장범위를 넓히고 가입연령을 확대하는 등의 어린이보험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 모양새다.

16일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들은 2023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을 대비해 저축성보험 비중을 줄이고 장기인보험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특히 어린이보험은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 관리가 용이하고 가망고객 유치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로 신학기 시즌과 가정의 달에는 시장 관심이 더욱 뜨겁다"고 말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어린이보험에 대한 판매 선호도는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어린이보험은 자녀를 위해 부모가 가입하는 경향이 높아 보험을 중도에 해약하는 비율이 낮고 도덕적해이 가능성도 적을 뿐만 아니라 자녀와 부모의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평가다.

통상 어린이보험은 태아부터 최대 3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유사한 보장을 갖춘 성인보험상품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최근 출시 상품은 기존 어린이보험 보다 보장내용과 가입연령 및 만기 등을 확대해 선택의 폭도 넓혔다.

삼성생명은 이달에 기존 '꿈나무 어린이보험'을 새롭게 개편해 출시했다. 태아부터 1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30세까지 주계약 하나로 최대 30세까지 3대(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 진단과 입원·수술·통원 등을 종합 보장한다.

이 상품은 응급실 내원, 재해장해, 재해골절, 깁스치료, 화상 등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담보도 추가했으며,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독감(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 치료비도 보장한다.

신한생명의 '진심을 품은 아이사랑보험'은 어린이의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병·사고뿐만 아니라 중대 질병까지 생애주기별로 보장한다. 

해당 상품은 어린이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재해골절, 깁스치료, 응급실 내원진료비, 수족구, 독감(인플루엔자) 등과 함께 백혈병·골수암, 일반암(소액암 제외)과 뇌출혈(신생아 뇌출혈 제외), 급성심근경색증, 말기 신부전증, 말기 만성폐질환 등 4대 질병 진단 시 최대 5000만원, 최고 100세까지 보장한다.

MG손해보험도 어린이 상해사고 보장과 최신 의료기술 지원을 보강한 '아이조아 어린이보험'을 내놨다. 어린이의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신체 부위별 손상, 이물질 삼킴 등 각종 상해사고에 대비해 다발성 손상 입원비, 수술비를 탑재했다. 성장기 자녀에게 위험이 큰 손상 골절진단비도 부장 대상에 담았다.

이밖에 AXA손해보험은 성장에 접어든 자녀를 위해 다양한 위험들을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하는 '(무)더(The)좋은자녀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자녀의 생애주기별 보장과 보험료 페이백 기능을 더한 'KB희망플러스자녀보험'을 판매한다. 자녀의 성장 주기별로 발생 빈도가 높은 주요 생활 질환에 특화 보장을 강화하고, 부모 중 1인이 중대 질병 혹은 재해 발생 시, 납입이 필요한 향후 보장보험료에 대한 면제와 기납입한 보험료의 환급을 제공하는 납입면제 페이백 기능을 선보였다.

또 지난해 영업을 개시한 캐롯손해보험은 어린이 상해 및 질병에 대한 의료보장 혜택을 제공하는 ‘캐롯 9900 어린이보험’을 월 보험료 9900원에 판매 중이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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