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北美담당 엔씨웨스트, 올해 반전 이뤄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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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北美담당 엔씨웨스트, 올해 반전 이뤄낼까?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1.03.18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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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출시 힘입어 흑자전환 이뤄낼까
콘솔 부문 약점 극복해야
윤송이 엔씨 최고전략책임자(CSO).
윤송이 엔씨 최고전략책임자(CSO).

엔씨소프트의 북미 법인인 엔씨웨스트가 지난해 약 47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이에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윤송이 엔씨웨스트 대표가 현재 난관을 극복할 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지를 놓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길드워2'와 '퓨저'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엔씨웨스트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향후 엔씨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18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엔씨웨스트는 지난해 1375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47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인 2019년과 비교해서는 매출이 46% 늘어나고 손실폭도 38% 줄어 향후 성과 또한 나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뒤를 따르고 있다.

엔씨웨스트는 윤송이 대표의 지휘 아래 엔씨소프트의 북미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길드워2를 개발한 아레나넷이 엔씨웨스트에 소속돼 있다.

업계에서는 엔씨웨스트가 고전하는 이유를 놓고 마땅한 주력사업이 없기 때문이라고 바라보고 있다. 특히 북미 게임시장을 이끌고 있는 콘솔 게임 부문에서 엔씨가 주력으로 내세울 만한 게임이 없다는 점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부터 엔씨가 다수의 콘솔게임을 출시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엔씨웨스트의 2021년 실적 또한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블레이드 & 소울2' 및 '프로젝트 TL'은 콘솔 버전으로도 출시될 예정인데, 이 전략이 먹혀든다면 엔씨웨스트는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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