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에 '자동차' 뗀 '기아', 새 로고 알리는 글로벌 마케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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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에 '자동차' 뗀 '기아', 새 로고 알리는 글로벌 마케팅 '박차'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1.02.07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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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호주오픈 메인 스폰서 권한 활용...친환경차 라인업 등 미디어 아트로 전달

최근 사명에서 '차'를 뗀 기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를 통해 글로벌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기아는 호주오픈의 유일한 메인 스폰서 권한을 활용, 기아의 새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을 효과적으로 알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는 7일 호주 빅토리아 주 멜버른 파크에서 기아 및 호주오픈 관계자, 닉 키리오스 선수, 딜런 알콧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2021 호주오픈 대회’ 공식 차량 전달식과 신규 로고 공개 이벤트를 가졌다.

이날 전달된 차량은 쏘렌토 70대, 카니발 50대, 니로 10대 등 총 130대의 차량으로 대회 기간 중 참가 선수, VIP, 대회 관계자 등의 이동과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활용된다. 기아는 차량 전달식과 더불어 이번 호주오픈의 공식 스폰서로서 기아의 새로운 로고와 브랜드 메시지를 전 세계 고객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기아 새 로고, 브랜드 슬로건. [기아 제공]

앞서 기아는 지난달 15일 유튜브와 글로벌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기도 했다. 기아는 해당 쇼케이스를 통해 새 사명을 선보이며 기존 제조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기존 명칭인 ‘기아자동차’에서 ‘자동차’를 제거한 ‘기아’로 거듭남으로써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 삶의 가치를 향상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자유로운 이동과 움직임(Movement)은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이자 고유한 권리라고 생각한다”면서 “미래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을 소개한 지금 이 순간부터, 고객과 다양한 사회 공동체에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기아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기아는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 세계 4대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기아는 호주오픈의 유일한 메인 스폰서 권한을 갖고 있다.

우선 대형 LED 부스를 설치하고 기아의 새로운 CI, 브랜드 방향성, 글로벌 홍보대사 라파엘 나달 선수 소개, 친환경차 라인업 등의 내용을 역동적인 미디어 아트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전달한다.

또한 이번 호주오픈을 맞아 글로벌 고객들을 라파엘 나달과의 가상 테니스 랠리에 초대하는 ‘Make Your Move’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라파엘 나달과 인플루언서들의 가상 테니스 랠리를 통해 글로벌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디지털 형식의 프로모션이다. 아울러 이번 호주오픈 동안 라파엘 나달에게 글로벌 스포츠 용품 기업 바볼랏과 제작한 테니스 가방, 기아 로고가 그려진 마스크 등을 제공해 홍보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세계 4대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과 20년간 동행하면서 글로벌 고객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해왔다”며 “앞으로 기아 브랜드와 호주오픈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다양한 영감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전기차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7개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일 제품들은 승용부터 SUV, MPV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모든 차급에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돼 장거리 주행과 고속 충전 기술이 적용된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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