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저명 애널리스트 "아이폰12 흥행 성공한 애플, 주가 '25%' 상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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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저명 애널리스트 "아이폰12 흥행 성공한 애플, 주가 '25%' 상승할 것"
  • 장경윤 기자
  • 승인 2021.01.27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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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증권사 웨드부시 소속 애널리스트, 목표주가 상향하며 "애플 주가 25% 가까이 상승할 것"
- 아이폰12 판매량, 역대 시리즈 중 최고 흥행작인 아이폰6 넘어설 것으로 보여…중국서도 강한 수요

"애플이 2021년 눈에 띄는 아이폰의 판매량과 중국의 강력한 수요로 주가가 25% 가까이 상승할 수 있다"

25일(현지 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은 미국 증권투자회사 웨드부시의 유명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의 말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오는 27일(현지 시간) 애플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매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아이브스는 애플에 대한 12개월 목표 주가를 기존 160달러에서 175달러로 상향했다. 애플의 지난주 금요일 종가 139달러를 기준으로 할때 25%가 넘는 성장 전망치다.

아이브스가 제시한 근거는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12 시리즈의 인기와, 특히 중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강한 수요 총 2가지다.

아이브스는 "우리는 애플이 수년간 이와 같은 판매량 상승세를 나타낸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웨드부시의 분석에 따르면 2014년 아이폰 시리즈 사상 최고의 흥행작인 아이폰6와 유사한 궤적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웨드부시는 애플의 예상 성적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증권가에서는 애플이 올해 약 2억2000만대의 아이폰을 공급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웨드부시는 이보다 높은 2억4000만~2억5000만대를 예상 중이다.

이는 2015년 출시돼 약 2억13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아이폰6를 능가하는 수치다.

아이브스는 "아이폰6의 기록을 쉽게 능가할 것은 물론, 현재 전 세계 9억5000만대의 아이폰 중 3억5000만대가 제품 교체 주기에 있는 것을 고려하면 성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브스는 아이폰에 대한 수요 중 20%가 중국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브스는 "아이폰이 현재까지 중국 지역에서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역시 계속 긍정적인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등급은 가장 적극적인 매수 의견인 '바이(매수)'가 아닌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을 유지했으나, 아이브스는 "현재와 같은 속도로 공급을 계속한다면 올해 시가총액이 3조달러(현재 2조4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주가 그래프 [애플 홈페이지 캡처]
애플 주가 그래프 [애플 홈페이지 캡처]

 

장경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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