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희망퇴직·영업분사 등 구조조정 도미노···"업계 인력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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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희망퇴직·영업분사 등 구조조정 도미노···"업계 인력 급감"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0.12.21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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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황 악화에 희망퇴직 등 보험사 구조조정 단행···푸르덴셜·KB생명, 한화손보 등
- 보험사 상시 구조조정 프로그램 시행으로 최근 4년간 보험업계 직원 감소
- 향후 영업채널 분사 이어지면 보험업계 직원 수 급감 예상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건전성을 보유한 푸르덴셜생명. 최근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단행했다[사진=푸르덴셜생명]

 

올해 일시적인 손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보험사들의 인력이 줄어들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희망퇴직을 통한 조직효율화와 영업채널의 대규모 개편도 예고되면서 향후 보험사 인력은 더욱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1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24개 생명보험사 임직원은 2만542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9월 2만7155명 대비 1734명 줄었다. 

업계 빅3 중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지난 4년 동안 각각 152명, 308명 감소했다. 

그동안 고객과 직접적인 대면 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본부·지점·영업소 등의 점포수는 급감했다. 지난 2016년 9월 생명보험업계 점포수는 3827개였으나 올해 9월에는 2945개로 882개 점포가 사라졌다.   

손해보험업계 인력도 최근 줄어드는 추세다. 작년말 15개 손해보험사 임직원은 3만3277명이었으나 올해 6월말 기준으로 3만2664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6개월 내 613명 줄었다. 이는 올해 출범한 캐롯손보 인력 139명을 감안하면 752명 감소한 걸로 분석됐다.

보험업계 인력은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보험업계는 코로나19의 반사이익으로 일시적 개선된 순익을 보이고 있으나, 지난해 최근 10년 만에 최저 수준의 순익을 보일 만큼 보험산업 전망은 좋지 않다. 업황 악화에 따른 희망퇴직과 영업채널 분사 등 굵직한 구조조정도 예고된 상태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건전성과 우수 영업조직을 보유해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보여온 푸르덴셜생명이 국내 진출 30년 만에 첫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1977년 이전 출생자 또는 20년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지난 16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근속 연수 등에 따라 기본급 27~30개월치 및 기타 생활안전자금을 지급한다.

같은 KB금융지주의 KB생명도 1966년~1976년생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10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지난 5월에는 현대해상과 한화손보도 희망퇴직을 실시했으며, 작년 12월 롯데손보는 400명의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금리·저성장이 장기화되면서 보험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확대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위축과 금리하락으로 인한 투자수익률 악화로 인해 향후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다"며 "이러한 영향으로 보험사들이 선제적으로 인력효율화를 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대형 보험사들을 중심으로 대면영업채널 분사 등 굵직한 조직개편에 따른 인력 감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관측된다"고 덧붙였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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