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가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된 52명을 고발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2일 오후 서울 서초동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결을 열고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이 불법적으로 이뤄져 9조원대 횡령과 25조원대 배임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 등도 함께 고발했다.
또한, 국민연금관리공단이 합병에 찬성할 당시 공단에 재직중이던 최광 이사장,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 등도 이번 고발에 포함됐다.
특히 홍완선 전 본부장은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는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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