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K9자주포 전력화 사업 종결...우리나라 무기발전史에 한 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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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K9자주포 전력화 사업 종결...우리나라 무기발전史에 한 획"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0.11.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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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군의 화력 전투능력 및 생존성 향상으로 포병전력 강화에 기여
K9자주포의 발사 장면 [사진=방사청]

우리나라의 명품 자주포 K9의 실전배치가 완료됐다.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우리 군 화력 전력의 주력무기인 K9자주포를 성공적으로 군에 배치 완료함으로써 전력화 사업을 종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는 "K9자주포는 우리 포병부대의 화력 전투능력 및 생존성을 향상, 포병전력 강화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한국군의 주력 무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K9자주포는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됐으며, 52구경장 자주포로는 전 세계적에서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한 것"이라며 "우리나라 무기 발전사에 한 획을 긋는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K9자주포는 1문 단독으로 TOT(Time on Target, 동시착탄사격) 사격 기능을 구현해 화력 효과를 극대화하고 자동화된 사격통제장치와 우수한 기동성능을 보유했으며, 운용자의 생존성이 대폭 향상됐다. 또한 자동 장전 및 방열시스템을 활용해 기존의 견인포 대비 운용 인원이 대폭 감소돼 국방개혁에도 부응할 수 있게 됐다.

K9자주포는 이러한 우수한 성능과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아시아 등 여러 나라에 수출되면서 해외 방산 진출 부분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현재의 성능에 안주하지 않고 운용자 중심의 운영체계, 항법장치 보강 등 성능이 한층 강화된 K9A1으로 진화 중이며, 향후 미래 전장 상황 및 군 인력 운용 변화에 발맞춰 원격·무인 조정이 가능한 K9A2로 지속적인 개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박영근 방사청 화력사업부장은 “K9자주포 사업은 개발부터 양산까지 관・군・산・연(ADD)이 혼연일체되어 성공적으로 완료한 사업”이라며 “이후 성능개량 사업도 철저히 관리해 우리의 영토를 수호하고 자주국방을 실현하며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자주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9자주포 사격훈련 [사진=방사청]

 

김의철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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