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노딜 선언' 임박...기안기금 2조 투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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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노딜 선언' 임박...기안기금 2조 투입 전망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09.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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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넘게 끌어온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이 오는 11일 결론날 전망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1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지원 방안을 결정한다. 이날 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과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 아시아나 인수 무산 이후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아시아나 '노딜'(인수 무산)에 따른 '플랜B' 보고가 이뤄진다는 것.

[사진 아시아나]
[사진 아시아나]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 운용심의회 회의도 같은날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을 바탕으로 아시아나 지원 문제가 안건으로 다뤄질 계획이다. 

앞서 심의회는 지난주 열린 회의에서 아시아나 관련 현황을 보고 받았으며, 지원 여부를 검토했다. 기안기금은 아시아나에 대해 2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채권단은 이미 지난해와 올해 아시아나에 총 3조가량을 지원했다. 업계에선 채권단이 기안기금 투입으로 일단 급한 불을 끄고, 내년 말경 재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바라본다. 

현산에 대한 계약해지 통보와 공시는 이날 주식시장이 마감된 후 이뤄질 전망이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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