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내달부터 사무직 300여명이 무급휴직에 들어간다. 또 경영 정상화시점까지 무급휴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 삼성 등 조선 3사가 모두 무급휴직을 추진중에 있으나 실제 실행되기는 대우가 처음이다.
대우조선은 고정비 절감을 위해 내년 사무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달씩 무급 순환휴직을 시행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대우조선의 직영인력 약 1만1200명 가운데 사무직 임직원 4700여명(42%)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회사는 내년 한 해만이 아니라 경영정상화가 되는 시점까지 계속해서 무급휴직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해 사실상 제도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전체 직원의 58%에 달하는 생산직의 경우는 무급휴직 대신 연차휴가를 모두 소진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인건비 절감을 할 예정이다.
조원영 기자 jwycp@hanmail.net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