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노출 극도로 꺼리는 최순실...카메라 없어야 면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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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노출 극도로 꺼리는 최순실...카메라 없어야 면담한다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6.12.26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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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위원들 서울구치소에서 대기중
서울구치소에서 대기중인 의원들 <사진=김성태 위원장 페이스북 방송 캡쳐>

최순실 씨가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

생방송 장비가 반입되지 않고, 녹화용 스케치 카메라만 진입했음에도 최씨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박영선 의원은 "위원들이 1시간 20분째 대기하고 있다"며 "구치소 교정 직원들 뒤 문으로 최순실이 와 있는데 구치소 소장과 법무부 차관이 막고 있어 못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손혜원 의원은 "카메라를 내놓고 ENG 카메라로 스케치하는 것까지 양보해야 최순실을 데리고 나오겠다고 한다"며 "황교안 권한대행부터 법무부장관까지 모두 합의된 내용이며, 최순실 뒤에서 정부가 움직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황영철 의원도 상기된 표정으로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다.

4분 남짓한 방송 말미에 협상중인 김성태 위원장이 등장해 "협의중이지만 완강하다. 방송을 접고 위원들이 이 사항에 대한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소식은 박영선 의원이 김성태 위원장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페이스북으로 방송됐다.

김성태 위원장을 제외한 의원들 모두 휴대전화를 반입하지 않고 ENG 카메라 1대가 면담을 촬영하기로 해 박영선 의원의 방송은 김성태 위원장의 휴대전화와 페이스북으로 진행됐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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