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우병우, 안하무인의 청문회 답변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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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우병우, 안하무인의 청문회 답변 태도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6.12.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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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선서중인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

5차 청문회에 출석한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은 과연 명불허전이었다.

각종 의혹에 모르쇠로 일관하지도 않는다.

"도망간 적 없습니다", "제가 한 말이 아닙니다", "그런 적 없습니다",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라며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당당하게 답변을 이어가고 있다.

심지어 "잘 모릅니다"라는 말에서도 주춤하는 기색이 전혀 없고, "사실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라며 오히려 의원들에게 쏘아붙이기도 한다.

법과 절차에 따라, 자신의 직분에 맞는 정당한 업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일관된 태도다.

재벌 총수들조차 쩔쩔매던 청문의원들의 추궁에 전혀 흔들림없이 자신의 소신인 듯 답변하는 우 전 수석의 기세에 청문위원들이 할 말을 못찾는 분위기다.

자신과 관련된 의혹은 부정하면서도 "심려를 끼쳤다면 사과드린다", "제가 부족한 점이 많다"고 의원들과 국민들의 눈치라도 봤던 재벌 총수들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국가와 국민을 안하무인으로 생각한다는 세간의 평가가 꼭 들어맞는 모습이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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