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 워크넷, 사실 알고보면 '좋은 일자리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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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 워크넷, 사실 알고보면 '좋은 일자리 천국'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0.05.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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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취업포털 사이트와 단순비교는 무리"···강소기업 정보 등 특화
사진 = 워크넷 홈페이지
사진 = 워크넷 홈페이지

 

최근 일부 매체에서 민간 취업포털을 운영하는 기업들에 비해 워크넷 플랫폼의 경우 미스매칭이 잦다는 보도에 대해 고용정보원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나영돈)은 국가 일자리정보 플랫폼 '워크넷'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이다.

고용정보원은 구인기업과 구직자의 요구를 제대로 맞춰주지 못해 취업 성공률이 높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질 좋은 일자리 정보를 포함하기 위해 청년층 선호일자리, 민간 취업포털에 등재된 일자리 정보까지 발굴해 제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대기업, 공공기관, 우수 중소·중견기업 공채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워크넷에 '공채 특별관'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용정보원은 지난 2012년~2013년 민간 주요 취업포털 사이트 운영기업 7개사와 MOU를 체결하고, 최신 일자리 정보도 공유하고 있다.

민간 사이트에 일자리 정보를 등재하는 사업체에서 정보 공유를 선택하면, 워크넷 플랫폼에도 올라오는 방식이다.

지한수 워크넷팀 팀장은 "각 업체마다 정보를 등재하는 방식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일자리 정보의 양이나 수준에 대한 직접 비교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가령 전국에 사업장이 분산된 기업이 여러 곳에서 동시에 채용이 진행되는 경우, 혹은 한 기업에서 다양한 직무의 채용을 진행하는 경우, 사이트마다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각 민간 업체와 워크넷의 단순비교가 어렵다는 이야기다.

지 팀장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등 선호도가 높은 일자리에 대한 공채 정보는 지속 수집하고 있으며, 워크넷의 경우 정부 일자리정책과 연동해 강소기업 일자리 정보 역시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므로, 오히려 민간기업에 비해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얻기가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워크넷은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빅데이터 및 AI를 활용해 매칭하는 '더워크' 추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구직자가 이력서만 등록하면 고용보험 수혜이력, 훈련정보 등을 빅데이터 분석해 적합한 일자리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아울러 2019년 6월부터는 구글과 MOU를 체결하고, 워크넷에 수집된 일자리 정보를 구글 검색을 통해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장년층 등 IT 취약계층을 위해 114 전화번호 안내서비스를 운영하는 KTis와도 MOU를 체결하고, 워크넷에서 제공한 채용정보를 활용해 안내하기도 한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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