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너지 시대 연다'...최태원 SK회장, 중동 산유국과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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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너지 시대 연다'...최태원 SK회장, 중동 산유국과 손잡아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6.11.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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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동 산유국들과 ‘신 에너지’ 개발을 위해 협력모델을 만들기로 손을 잡았다.

저유가 기조 속에 신성장 동력 발굴이 절실한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산유국들에 SK가 가진 핵심 기술력을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신(新)에너지'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은 2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서 국부펀드인 MDP(Mubadala Development Company)의 알 무바라크 CEO와 석유회사 MP(Mubadala Petroleum)의 무사베 알 카비 CEO 등과 만나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24일 밝혔다.

최 회장은 "지속적인 저유가 기조는 에너지·화학 산업의 근본적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자원을 매개로 한 단순한 자원협력을 넘어 기술·자본·마케팅 등 새로운 분야의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무사베 CEO는 "SK와 MP가 향후 협력할 사업분야를 찾는 추가 협력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UAE 국부펀드인 MDP는 에너지 외에도 소비재, 정보통신(ICT), 헬스케어 등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ICT와 에너지 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SK와 서로 협력할 분야가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남아 등 제3세계 자원개발은 SK와 MDP, MP가 협력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업 부문으로 꼽힌다.

조아라 기자  archo@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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