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 없다"...중국 반도체 사업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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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 없다"...중국 반도체 사업장 방문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05.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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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위로했다 [자료 사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3월 구미사업장을 방문한 모습. [삼성전자 제공]

"과거에 발목 잡히거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는 없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0여일 만에 글로벌 경영행보를 재개하며 강조한 말이다.

이 부회장은 18일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시안반도체 사업장을 찾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 및 대책을 논의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중국을 방문한 글로벌 기업인은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시간이 없다. 때를 놓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찾은 중국 시안 공장은 삼성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설 연휴에도 시안 공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삼성은 시안에서 총 150억달러(약 18조495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고, 2017년부터 2공장 증설을 진행중이다.

이재용 부회장의 이날 방문에는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 등이 함께 했다.

한편, 이 부회장의 이번 출장은 올해 1월 삼성전자 브라질 마나우스·캄피나스 공장을 찾아 중남미 사업을 점검한 이후 100여일 만에 이뤄진 글로벌 경영 행보다.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확산 와중에도 국내 사업장을 돌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을 살폈다. 지난 2월20일에는 성전자 화성사업장 극자외선(EUV) 라인을 방문하고, 3월3일에는 구미사업장에 들렀다. 3월19일에도 충남 아산사업장을, 25일에는 수원 삼성종합기술원을 찾았다.

지난 13일에는 대국민 사과 이이후 첫 행보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을 삼성SDI 천안사업장으로 초청했다. 첫 단독 총수 회동을 갖고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인 전고체 전지 개발 현황과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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