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희망없다” 남경필·김용태 오늘 탈당...새누리 갈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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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희망없다” 남경필·김용태 오늘 탈당...새누리 갈라지나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6.11.2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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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남경필 경기지사, 3선김용태 의원의 탈당 선언으로 ‘최순실 후폭풍’이 정치권에 직격타를 날릴 조짐이다.

남 지사는 21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탈당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공식 선언한다. 회견이 끝나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탈당 결정 배경과 앞으로의 정치 계획에 대해서도 알릴 예정이다.

당내 비주류로 분류되는 이들은 박근혜대통령과 친박 세력을 비판해왔다. 또 이정현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해왔다. 이같은 요구가 거절되자 탈당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는 “어떻게든 당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봤지만, 친박 세력이 완고해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봤다”며 “보수 세력을 살리기 위해 남은 방법은 탈당뿐”이라고 밝혔다.

최순실씨의 비선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첫 탈당으로 동반 탈당 여부가 주목된다. 비주류를 중심으로 원내교섭단체 구성 기준은 20명을 모으기 위한 연쇄 탈당도 논의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정두언, 정태근 전 의원을 비롯해 김무성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병국·나경원·주호영 등 비박계 인사의 탈당 여부도 주목된다.

조아라 기자  archo@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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