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기준금리 0.5%p 전격 인하···코로나불안 사전차단
상태바
美연준 기준금리 0.5%p 전격 인하···코로나불안 사전차단
  • 황동현 기자
  • 승인 2020.03.04 0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준,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활동의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
기준금리 1.00~1.25%로 대폭 낮아져
제롬 파월(Jerome H. Powell) 미국 연준 의장 [사진=녹색경제신문 DB]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3일(현지시간) 연준은 기준금리를 1.00~1.25%로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날 인하는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공개한 것으로 오는 18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시행된 것이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포함한 12명의 FOMC 참석자들은 만장일치로 인하를 결정했다.

연준은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활동의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며 "이런 위험 속에서 완전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금리를 0.5%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회는 상황 전개와 경제 전망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적절하게 도구를 사용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8일 긴급성명을 통해 "연준이 (코로나) 상황 전개와 경제 전망에 미치는 시사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연준이 갖고 있는 정책 수단들과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연준은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1.50~1.75%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