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교장 상대 특강
상태바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교장 상대 특강
  • 우민주 기자
  • 승인 2016.09.29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eauty 선두기업인 한국콜마를 일군 윤동한 회장이 9월 30일(금) 오전 청주 교원대학교에서 전국 중학교 교장 250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을 주제로 특별 강연했다. 윤동한 회장이 창업(1990년)한 한국콜마는 화장품 개발·제조 B2B 기업으로 2015년 매출 1조 클럽에 진입했으며, 현재 미국과 중국 시장을 노리고 있다.

미래를 짊어질 인재 양성의 최일선에 있는 전국 교장선생님들 대상 특별강연을 통해 윤 회장은“금수저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지는 것이다”라고 설파하면서 자신이 걸어온 인생역정을 소개하였다. 가난한 집에서 일찍 가장이 되어, 인생의 주요 순간마다 원하는 선택을 할 수 없었다. 장학금을 준다는 지방대에 진학할 수밖에 없었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은행에 입사했지만 명문대 출신에 밀려 승진·해외 연수 기회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40대 중반에서야 꿈을 좇아 창업한 후 세운 경영철학은 “우보천리”다. 소의 걸음으로 꾸준히 천리를 가는 것이 가장 빨리 간다는 말이다.

윤 회장은 이 날 특강에서 “금수저는 만들어지는 겁니다. 저에게 어려운 환경과 좌절이라는 걸림돌은 좋은 수저를 빚기 위한 디딤돌이 됐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좋은 수저를 빚도록 지원하는 경영자가 되어 주십시오.” 라고 부탁했다.

인재경영도 더불어 강조했다.“사람이 핵심이며, 사람에 대한 투자를 해야 한다. 1등 기업과 2등 기업은 인재입양(Buy)이 아닌 인재양성(Make)과 기술복사(Copy)가 아닌 기술개발(Development)에서 갈린다”고 전했다. 기업의 인재양성이 기술개발로 이어지고, 이것이 혁신경영으로 이어진다며, 모든 성취의 출발점인 인재 경영을 위한 리더십을 강조했다.

한편, 윤동한 회장의 특강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교원대학교의 협력사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School CEO 시장경제교육”의 일환으로, 유수의 기업인들이 학교의 최고경영자인 교장선생님들에게 경영혁신 노하우와 기업가정신을 전수하는 교육과정이다.

우민주 기자  woomin@naver.com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