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비대면 채널 활성화에 온라인 시장 경쟁 치열
상태바
보험업계, 비대면 채널 활성화에 온라인 시장 경쟁 치열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12.14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지털손보사, 플랫폼사 등 진출 활발

 

비대면 채널을 통한 보험 가입이 활성화되며 온라인 보험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와 플랫폼사들 온라인 보험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디지털 손보사인 캐롯손해보험은 내년 초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표 상품은 △펫슈어런스(반려동물 케어보험) △항공연착보상보험 △반송보험 등으로 준비 중이다. 자동차보험과 관련해서는 국내 가입자가 일정기간 실제 운행한 거리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는 '퍼마일(PER MILE)' 개념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와 카카오는 디지털손보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0월 간편보험을 출시하며 보험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주요 보험사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는 ‘자동차 보험료 비교’ 서비스 △간단한 정보 입력과 보장 선택으로 가입과 보험료 납부가 가능한 ‘반려동물보험’ △전세 계약 종료 시 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경우, 임대인을 대신해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는 '전세보험금 반환보증' 상품 등을 다루고 있다.

온라인 보험시장에서 시너지를 높이는 협업도 이어진다.

뱅크샐러드는 지난 11일 골절 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뼈 질환을 보장하는 오렌지라이프의 상해보험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뱅크샐러드 앱으로 접속해 모바일에서 신청 가능하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지난달 연금저축보험, 암 보험, 저축보험 등 총 3가지 종류의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토스를 통해 여성 건강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한화생명이 토스와 업무 제휴를 맺고 출시해 온 세 번째 미니보험이다.

정원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판매채널 환경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모색' 세미나에서 "상품이 간단하고 위험환기 필요가 적은 자동차보험 및 건강보험의 경우 비대면 채널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기술발달과 소비자 변화가 진행될수록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비대면 채널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