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감시설 교체 지원했더니… 소규모 사업장 미세먼지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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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감시설 교체 지원했더니… 소규모 사업장 미세먼지 확 줄었다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12.1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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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텍스타일의 전기집진시설 설치 사례. [사진=환경부]
금강텍스타일의 전기집진시설 설치 사례. [사진=환경부]

정부가 소규모 사업장에 지원하고 있는 미세먼지 방지 시설 교체 사업이 큰 성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12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대구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과 정경윤 대구지방환경청장,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구 서구에 있는 소규모 사업장 금강텍스타일을 방문해 정부 지원을 통한 방지시설 개선 효과와 관리실태를 점검했다.

해당 업체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새로운 전기집진시설을 올해 4월 설치하면서 설치비용의 90%인 2억250만 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았다. 이 업체는 방지시설을 교체한 뒤 45.2㎎/㎥이던 먼지 농도가 1.5㎎/㎥로 개선됐다. 먼지 배출농도가 97% 줄어든 것이다.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미세먼지 저감 목적으로 영세한 중소기업이 노후화된 방지시설을 교체하거나 새로운 방지시설을 설치할 때 90%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국비 1098억 원을 들여 소규모 사업장 1997곳에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 정부는 내년에는 4000곳에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국비 2200억 원을 편성했다.

방지시설 설치비용 지원 비율이 종전 80%에서 올해 90%로 상향되면서 소규모 사업장의 참여도 늘고 있다. 전국 소규모 사업장 5만2000여곳을 실태조사한 결과 10년 이상 노후된 방지시설은 전체의 1만 1984곳(27.9%) 정도다.

소규모 사업장이라 불리는 4․5종 사업장은 연간 대기오염물질(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합계) 발생량이 10톤 미만인 사업장이다. 전체 사업장(5만 6151개소)의 92%를 차지하는데다 주거지역과 가까이 있어 적극적 관리가 필요하다.

정부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담당자 합동 교육도 진행했다. 이날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경상권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합동교육이 실시됐다. 교육은 지난 3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5일 충청권, 10일 호남권에서 실시됐다. 경상권 교육을 끝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 담당 공무원 560여 명이 교육을 받았다.

지난 1일부터 본격 시행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공공부문 차량2부제, 석탄발전 감축운영, 대형사업장 자발적 감축 등 28개 세부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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