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임병용 대표이사 부회장 승진...허명수 GS건설 부회장 용퇴 "젊고 역동적 인재들이 이끌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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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임병용 대표이사 부회장 승진...허명수 GS건설 부회장 용퇴 "젊고 역동적 인재들이 이끌 때"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12.03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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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배 세대를 위해 17년 만에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 오너가 일원이면서 고속승진 없이 성과와 실적으로 부회장까지 올라

허명수(64) GS건설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LG에서 시작된 60대 나이의 용퇴가 GS에서도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GS건설은 허명수 부회장이 정기 인사를 앞두고 후배 세대를 위해 17년 만에 스스로 부회장직을 내려놨다고 3일 밝혔다.

허명수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등 산업구조가 급변하는 변혁기에 걸맞은 젊고 역동적인 인재들이 회사를 앞에서 이끌 때"라고 밝혔다.

허명수 부회장이 물러난 자리에는 임병용(58) GS건설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해 내정됐다.

임병용 부회장은 서울대 법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공인회계사와 사법고시에 합격한 세무, 회계, 법률 분야 전문가다.

임병용 대표이사 부회장

1991년 LG 구조조정본부에 입사한 이후 LG텔레콤 전략기획 부문장, ㈜GS 사업지원팀장을 거쳐 ㈜GS 경영지원팀장을 역임했으며, 2012년에는 GS스포츠 대표이사를 겸직해 왔다.

임병용 대표이사 부회장은 2013년 6월 GS건설이 어려운 경영 환경에 처해 있을 당시 대표이사를 맡은 후 2014년 2분기 이후 단 한번의 적자 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고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임병용 부회장은 GS건설의 다양한 신사업을 육성하여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허명수 부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8년 12월 GS건설 최고경영자(CEO)에 올라  17년 동안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다양한 혁신 활동을 이끌었다.

허명수 부회장은 CEO 취임 이후 내실경영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폐쇄적인 조직 문화를 개혁하며 체질 개선에 나서 위기를 극복했다. 

이후 현금흐름이 대폭 개선되고 수주가 급증하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허명수 부회장

이러한 성과로 2009년과 2010년 한국경영자협회에서 주최하는 ‘가장 존경 받는 기업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또 2012년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창사 이래 최초로 수퍼섹터 리더에 선정됐다. 

지난 2013년 6월 부회장에 올라 베트남, 싱가포르, 유럽, 남미 등 해외사업은 물론 국내주택사업에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사업전략을 펼쳤다. 이 시절 창사 이래 최고의 경영실적을 거두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회사 실적이 일시적으로 악화되자 2014년에 급여 전액을 실적호전이 되기 전까지 받지 않겠고 선언하고 무보수 책임경영을 실천하기도 했다.

허명수 부회장은 지난 1981년 LG전자 사원으로 입사해 창원공장에서 근무하며 수년간 ‘전기밥솥에 남은 누른 밥’을 먹으며 시작했다. 오너가 일원이었지만 상무로 승진한 것은 19년 후인 2000년에서였다. 최대주주 중 한 명이었지만 GS건설로 이동한 2002년에도 상무였다. 오너가의 관례였던 고속승진이나 특진은 없었다. ‘누구든 실적 없이 승진 없다’는 GS가문의 엄격한 가풍을 실천한 사례라는 평가다.

허명수 부회장은 GS건설의 경영 일선에서 한발 물러나 상임 고문으로 조언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GS건설 회장은 이날 그룹 회장직을 내려놓은 허창수 회장이다. 허창수 회장은 내년부터 GS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GS건설 회장직은 일정 기간 유지할 계획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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