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北해안포 도발 "선 넘지 않게 관리…직접 피해 없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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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北해안포 도발 "선 넘지 않게 관리…직접 피해 없도록 할 것"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19.11.2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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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 창린도 해안포 도발, 음파 분석 중 北이 방송으로 공개"
27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답변하는 정경두 국방장관[사진=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7일 북한의 창린도 해안포 도발과 관련해 "인내할 수 있는 만큼 인내하고 (북한이) 선을 넘지 않도록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의 도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의 질문에 "우리 국민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가는 일이 절대로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정 장관은 "어려운 상황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지만 북한을 비핵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군사 대비태세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확실하게 유지하면서 (비핵화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3일의 해안포 도발 인지 시점에 대해서는 "오전 10시 30분과 40분 사이에 미세한 음파를 탐지했고, 그 음파를 분석하고 있었다"며 "북한에서 방송으로 상황을 공개해 파악해보니 (해안포 사격임을) 특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발사 당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선을 확인했냐'는 질문에 "그전에 그런 준비를 하고 있다는 부분은 확인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준비라는 것이 결국 해안포 도발 준비를 뜻하는 것이냐'는 거듭된 질문에는 "해안포 도발을 할 것인지까지 특정할 수 없었지만 여러 움직임은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연평도 포격전 9주기에 맞춰 이 같은 도발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북미 간 협상, 대한민국에 던지는 메시지, 북한 내부적으로 상황을 안정시키고자 하는 여러 가지 목적이 있었다고 나름의 분석을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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