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15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의 차등감자 안건이 의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감자비율은 7대 1이다.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글로벌, 현정은 회장의 현대상선 보유 지분율은 각각 17.51%(606만6273주), 1.77%(61만3563주), 1.65%(57만1428주)다.
감자가 이뤄지면 현정은 회장 등 대주주 지분율은 기존 22.64%에서 3.64%로 축소된다. 이달 22일 예정된 채권단의 출자전환까지 이뤄지면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0.5% 미만으로 떨어진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정은 회장은 대주주로서 고통을 분담하고자 이번 감자방안을 수용했다"며 "채권단 출자전환이 완료되면 현대상선 대주주는 25일부터 채권단으로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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