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뷰티 공룡 '세포라' 국내 상륙 D-1..."로컬라이징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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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뷰티 공룡 '세포라' 국내 상륙 D-1..."로컬라이징에 집중"
  • 박금재 기자
  • 승인 2019.10.23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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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라 한국 첫 매장 24일 전격 오픈...김동주 세포라코리아 대표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 선보일 것"
세포라 파르나스몰점 전경.
세포라 파르나스몰점 전경.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론칭하는데 온라인 고객 유저 특성에 맞춰 로컬라이징에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23일 정식 오픈을 하루 앞두고 열린 미디어 대상 사전 공개 행사에서 김동주 세포라코리아 대표가 '현지화'를 내세워 한국 진출에 성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글로벌 1위 뷰티 편집숍 '세포라'는 오는 24일 한국시장에서 정식 영업을 시작한다. 

세계적인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소유한 세포라는 현재까지 전 세계 26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많은 뷰티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왔다.

세포라코리아는 매장 오픈 하루를 앞둔 23일 오전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몰에서 사전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매장을 방문한 뒤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체험형 콘텐츠'의 다양함이었다.

20명이 넘는 '뷰티 어드바이저'가 매장 곳곳에 배치돼 고객에게 제품과 사용법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할 준비를 마치고 있어, 고객 맞춤형 서비스에 대해서는 어떤 경쟁 매장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뷰티 플레이 존. [사진=녹색경제신문]
뷰티 플레이 존. [사진=녹색경제신문]

두번째로 세포라는 '뷰티 플레이' 서비스를 오프라인 고객을 확실하게 유치하기 위한 무기로 장착했다.

뷰티 플레이는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15분 동안 메이크업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사전 공개 행사에서 몇몇 기자들은 뷰티 플레이 서비스를 체험해보고 있었는데, 메이크업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고객도 자신의 취향에 맞춘 메이크업 방향과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뷰티 어드바이저들이 세세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었다.    

다이슨 헤어 스타일링 바. [사진=녹색경제신문]
다이슨 헤어 스타일링 바. [사진=녹색경제신문]

'다이슨 헤어 스타일링 바'와 '스킨크레더블 서비스' 또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한 강력한 수단이다. 특히 다이슨 헤어 스타일링 바는 글로벌 세포라 가운데 한국에서 최초로 운영되는 헤어 스타일링 공간으로, 김 대표에 따르면 해외 세포라 관계자들 또한 다이슨 헤어 스타일링 바에 관심을 갖고 신선한 공간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세포라는 체험형 콘텐츠 외에도 국내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었던 해외 뷰티 브랜드, 국내 독점 브랜드도 선보여 경쟁 매장과 차별화를 꾀했다.

고객들은 세포라에서 타르트, 후다 뷰티, 아나스타샤 베버리힐즈, 조이바 등 30여 개의 해외 독점 브랜드와 활명, 탬버린즈, 어뮤즈 3개의 국내 독점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국내 팬들에겐 친숙한 '키엘'도 입점했다. [사진=녹색경제신문]
국내 팬들에겐 친숙한 '키엘'도 입점했다. [사진=녹색경제신문]

세포라는 삼성동 파르나스몰점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2호점인 명동 롯데영플라자점, 3호점 신촌 현대유플렉스점을 포함해 2022년까지 14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을 세웠다. 

김 대표는 "세포라는 고객이 편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이며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뷰티 편집숍 경쟁은 세포라에게 녹록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리브영, 시코르, 랄라블라 등의 뷰티 편집숍들이 대거 포진해 경쟁이 과열돼 있다고 보는 것이 업계의 전반적인 의견이다.

세포라가 경쟁 매장보다 강화한 '체험형 콘텐츠'를 앞세워 한국에서도 1위 뷰티 편집숍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지 뷰티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금재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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