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분양가상한제, 중장기적 주택건설시장 위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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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분양가상한제, 중장기적 주택건설시장 위험 확대"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09.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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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연합뉴스]
[일러스트=연합뉴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 발표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주택건설시장 사업 위험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주택건설시장과 건설사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나 중장기적으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의 직접적인 사업지연과 채산성 하락으로 건설사 매출과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이주나 철거, 착공이 시작된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재산정될 경우 시공비가 조정돼 단기적으로 일부 손실 인식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투기과열지구에서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는 대부분 대형건설사로 손실 인식 규모가 회사 사업규모 대비 크지 않아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적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분양가상한제 시행 후 중장기적으로는 분양물량 감소로 주택공급시장이 축소되고, 인허가 후 착공기간이 장기화되면서 금융비용과 사업비 증가로 건설사의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

나신평 보고서는 분양가상한제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내놓고 주택건설시장의 연착륙과 둔화에 대응한 건설사의 보수적인 사업·재무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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