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없인 못 살아"...불황 속 덩치 키우는 카페업계, "브랜드 불문 '동시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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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없인 못 살아"...불황 속 덩치 키우는 카페업계, "브랜드 불문 '동시 성장세'"
  • 이효정
  • 승인 2019.09.1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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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커피산업 연간 매출액 7조원...1인당 커피 소비량 연간 353잔
카페에서 손님들이 음료를 마시고 있다.
카페에서 손님들이 음료를 마시고 있다.

 

경제불황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국내 커피산업이 꾸준히 성장중이다. 이에 발맞춰 국내 카페업계들도 브랜드를 불문하고 동시 성장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주목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커피산업은 2018년 연간 매출액 기준 약 7조원으로 성장했다. 오는 2023년 9조원으로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국 소비자의 커피소비량도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미국, 일본 등에 이어 한국이 세계 6위 커피 소비 국가에 올랐으며, 2018년 기준 국내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약 353잔으로 알려졌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커피산업의 5가지 트렌드 변화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원두 소비량은 약 15만톤으로 세계 소비량의 2.2%를 차지한다. 

한국 커피시장은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브랜드를 불문하고 국내 카페업계는 시장 성장과 함께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스타벅스는 2018년 국내 매출액이 1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투썸플레이스 2743억 원, 이디야 2005억원으로 각 2, 3위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스타벅스의 매출액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과 관련해 한 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가 100% 직영점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매출액이 유독 크게 잡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직영점과 가맹점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등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도 실제로는 7000~8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커피 산업 자체가 시장 규모가 성장함에 따라 브랜드들도 동시에 클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끊임없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국내 커피산업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정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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