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업계 핫키워드 '농산물'...건강 찾는 소비자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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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업계 핫키워드 '농산물'...건강 찾는 소비자 잡아라
  • 이효정
  • 승인 2019.09.17 0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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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음료 찾는 니즈 겨냥한 제품 출시 러쉬

카페업계가 농수산물을 활용한 메뉴 선보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로컬 재료를 활용해 신메뉴를 출시하는가하면, 기존 메뉴를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면서 스테디셀러메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건강한 음료라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음은 물론 특이한 제품명으로 소비자 뇌리에 깊게 기억이 남는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페업계는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국내산 농산물'을 활용한다는 것에 방점을 둬 건강함을 강조하고 있따.

스타벅스 단호박라떼위드샷
스타벅스 단호박라떼위드샷

 

스타벅스는 국내산 단호박을 사용한 '단호박 라떼 위드 샷'을 선보였다. 이번 신메뉴는 옥천의 단호박을 통째로 쪄서 만든 메뉴다. 미국 스타벅스의 '펌킨 스파이스 라떼'와 차별화를 둬 한국인 입맛에 맞춰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스타벅스는 문경 오미자, 광양 황매실, 이천 햅쌀, 고흥 유자, 고창 수박, 제주 땅콩 등 다양한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신토불이 음료를 꾸준히 출시해왔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품질이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사용해 맛과 품질 면에서 꾸준한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설빙 '메론빙수'가 출시 약 5년만에 판매량 750만개를 달성했다.
설빙 '메론빙수'가 출시 약 5년만에 판매량 750만개를 달성했다.

 

설빙은 지난 2015년 '메론설빙'을 출시했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 750만개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로 치자면 '메론설빙' 단일메뉴만으로 약 1100억원의 규모다. 

메론설빙은 국내 곡성에서 자란 머스크메론을 활용해 제조되고 있다. 설빙이 사용하는 메론의 양은 곡성 농렵 전체 수확량 중 약 11%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롭탑 ‘찰떡 미숫가루 드롭치노’, ‘새싹보리 미숫가루 라떼’, ‘귀리 미숫가루 라떼’
드롭탑 ‘찰떡 미숫가루 드롭치노’, ‘새싹보리 미숫가루 라떼’, ‘귀리 미숫가루 라떼’

 

카페 드롭탑은 지난 7월 ‘찰떡 미숫가루 드롭치노’, ‘새싹보리 미숫가루 라떼’, ‘귀리 미숫가루 라떼’ 등 곡물음료 3종을 선보였다. ‘찰떡 미숫가루 드롭치노’는 달콤시원한 미숫가루 안에 쫀득한 인절미가 들어있어 씹는 재미도 느낄 수 있는 블렌디드 음료다. 

‘새싹보리 미숫가루 라떼’는 새싹보리를 더하여 향긋한 풍미와 미숫가루의 고소함을 이끌어냈다. 

‘귀리 미숫가루 라떼’는 귀리와 함께 보리, 현미 등 19곡의 건강한 곡물이 들어가 있어 건강한 고소함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 드롭탑 관계자는 “달콤한 음료와 디저트로 명절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매장을 찾아주시는 고객들이 많다”며 “가을 날씨에 어울리는 곡물음료 3종은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수확되는 농산물을 활용해 새로운 디저트 메뉴로 내놓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지역 농가와의 상생도 도모할 수 있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라는 인식을 줄 수 있어 긍정적인 사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효정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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