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안정·소비자 보호에 부합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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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안정·소비자 보호에 부합 역할"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09.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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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서 시작된 혁신의 바람이 감독 패러다임도 바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혁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감독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금융이 금융안정과 소비자 보호에 부합하는 변화를 이루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3일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화여자대학교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챌린지 투 퓨처 파이낸스(Challenges to Future Finance)' 국제컨퍼런스 및 글로벌 캠퍼스 잡 페스타(Global Campus Job Festa)에 참석했다.

개회사에서 윤원장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서 시작된 혁신의 바람은 우리를 새로운 세상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혁신의 바람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금융거래 가능하고, 로보 어드바이저는 맞춤형 자산관리를 보다 많은 고객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며, 인슈어테크를 통해 행태정보를 보험료에 반영되고, 빅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하여 중소기업․저신용자 자금공급을 확대한다.

그는 앤드류 배일리(Andrew Bailey) 영국 영업행위감독청(FCA)장의 연설을 인용하며, "금융규제의 역할 또한 기존의 ‘금지’, ‘요구’, ‘허가’ 등을 통해 금융의 부정적인 영향을 차단하는 것에서 나아가 금융이 ‘금융안정, 소비자보호 등 공익 목표에 부합하는 변화를 이루도록 지원’하는 데까지 확대되는 등 감독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금융위원회와 함께 규제 샌드박스를 시행하고 오픈뱅킹, 디지털 식별, 데이터 표준 등을 통해 개방적·경쟁적 금융생태계를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핀테크 시대에 금융과 정보기술(IT)이 협력해야 새로운 금융의 시대로 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혜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은 "우리 금융시장이 금융기관 상호간의 치열한 도전과 경쟁은 물론, 빅테크 기업들의 기술 변화와 사업 확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만큼, 오늘의 담론이 미래 금융의 변화를 예측하는데 통찰력을 주고, 다음 세대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소중한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에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되 아마존(AWS), 블룸버그,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의 핵심인사들이 혁신기술을 활용한 선진 미래금융 사례를 발표한다. 

그리고 글로벌 캠퍼스 잡 페스타(Global Campus Job Festa)에는 글로벌 IT기업 등 40개사가 참여해 면접·상담 등을 진행한다. 이어 오후에는 글로벌 기업 임원 및 채용담당자 등의 초청 강연과 인공지능 챌린지(A.I. Challenge) 경진대회가 열린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우리 금융의 혁신과 성장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며 "청년들에게는 희망의 일자리를, 기업에는 인재 발굴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국내외 금융회사는 물론 글로벌 IT 및 미디어 컨텐츠 기업과 벤처 및 스타트업까지 참여한 Fob Festa를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에게는 희망의 일자리를, 기업에게는 인재 발굴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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