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맥주가 땡기는 여름...게임하고 '치킨' 먹고

중견 개발사에서 개발한 모바일 MMORPG의 '치킨 프로모션'이 눈길을 끈다. 몬스터를 사냥하면 치킨 쿠폰이 쏟아진다. 

신작 모바일 MMORPG '알제로(R0)'의 출시를 앞둔 제로게임즈(대표 박장수)가 29일 사전등록 소식과 함께 동 게임의 '치킨 프로모션'에 대해 공개했다. 게임 내 몬스터 사냥을 통해 '쿠폰 조각'을 랜덤하게 획득할 수 있다. 동일 조각을 일정 수 이상 모아 '쿠폰'을 제작한 후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기프티콘으로 수령할 수 있는 이벤트다. 치킨 브랜드는 BBQ, BHC, 교촌치킨의 세 브랜드를 동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5월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에서 던전을 돌고 나서 이벤트에 응모하면 치킨마루 치킨 쿠폰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지난 6월 게임펍은 '전함제국'의 서비스 4주년을 맞아 접속자를 대상으로 치킨 400마리를 쐈다. 아울러 펄어비스는 26일 네네치킨과 제휴를 맺고 '너에게란' 검은사막 모바일의 실물 치킨 세트를 선보였지만, 알제로의 치킨프로모션처럼 몬스터를 사냥해서 쿠폰을 지급하는 경우는 없었다. 

'알제로'는 강화도 특이하다. 제로게임즈가 공개한 프로모션 영상에는 한 명만 +9강화에 성공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강화가 도박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인데, 최대 20개의 아이템을 한번에 강화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알제로는 마일리지를 통해 '영원한 꽝'이 없다는 느낌으로 게임이 제작됐다. 장비 강화, 아이템 제작, 변신 합성, 펫 합성 등 각 마일리지가 특정 수치가 되면 등급에 맞는 콘텐츠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알제로는 같은 액티브 스킬이라도 어떤 궁극기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플레이 성향이 달라지는 궁극기 업그레이드 시스템과 통합거래소, 렉트셀렉트 등의 콘텐츠와 기능을 제공한다. 

제로게임즈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등록을 진행중이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5용아의검, +5헌터 보우, +5방랑자의 지팡이, 신의 눈물 50개, 10만 실버 등의 게임아이템을 수령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