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증시는 애플과 반도체 업종이 긍정적인 보고서 결과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자 기술주 위주로 상승했다. 일부 실적 개선을 발표한 기업들도 상승했으나, 소매유통업체들은 실적 부진 우려가 높다는 일부 투자은행들의 보고서 결과로 부진하는 등 종목별, 업종별 차별화가 특징이었다
미 증시는 업종별 등락이 뚜렷한 모습이었다. 할리버튼(+9.15%)이 견고한 실적을 발표하자 원유서비스 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였으며, 반도체 업종은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 보고서로, 애플은 모건스탠리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속에 강세를 보였다. 이에 힘입어 나스닥 상승이 뚜렷한 모습이었다.
애플(+2.29%)은 모건스탠리가 목표주가 상향 조정(231 달러→247 달러) 하자 강세를 보이며 미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모건스탠리는 다음주 화요일 발표되는 실적이 중국에서의 판매량 개선에 힘입어 긍정적인 발표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애플이 2018 년 3 월 이후 처음으로 서비스 매출 증가를 보일 수 있을 것” 이라고 언급했다. 관련 보고서 발표 이후 애플과 더불어 애플 부품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AMAT(+6.11%)와 램리서치(+4.40%), KLA-텐코(+3.93%) 등 반도체 장비업종과 마이크론 (+3.67%) 또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대부분 중립에서 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메모리 장비 지출이 2018 년 1 분기를 정점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메모리 업체들이 지난 4 분기 동안 설비투자를 줄였으며, 주변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공장 가동률을 조정 했다는 점. 그리고 도시바의 지난 6 월 정전 등으로 낸드 및 D 램 업체들의 2020 년 수급 환경 개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영향으로 관련 종목이 급등 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98% 상승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