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지속성장 위해 좋은 기업이라는 공감 얻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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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지속성장 위해 좋은 기업이라는 공감 얻어야"
  • 박금재 기자
  • 승인 2019.07.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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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하반기 롯데 VCM 마지막 날 전 계열사 대표에게 강조

"우리가 '좋은 일을 하는 기업'이라는 공감을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공감'을 롯데그룹의 향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 회장은 16일부터 시작된 2019년 하반기 '롯데 밸류 크리에이션 미팅(VCM)'의 마지막 날인 20일에 참석해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서 롯데그룹이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기업이 단순히 대형브랜드,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것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있던 시대는 지났다"며 "이제는 우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돼 사회와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신 회장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신 회장은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권한 이양을 통해 기동력 있는 의사결정이 가능토록 해야한다"며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우수한 젊은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 회장은 "롯데는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리먼 사태 등을 오히려 기회 삼아 더 큰 성장을 이뤄온 만큼 앞으로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각 사의 전략이 투자자, 고객, 직원, 사회와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지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롯데그룹은 2018년부터 주요 계열사가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고 다같이 논의하는 VCM을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롯데 신동빈 회장과 롯데지주 대표이사, BU장 등 임원 140여 명이 참석했다.

2019년에는 'Internal IR'이라는 부제 아래 참석자들이 투자자의 관점에서 각 회사의 발표를 듣고 가상 투자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상 투자 결과는 롯데칠성음료, 롯데홈쇼핑, 롯데면세점, 롯데케미칼이 가장 많은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금재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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